기사 메일전송
고용부, 최대 300만원 지원 국민취업지원제도 대상 확대…영업 제한 업종 종사자 등
  • 김은미
  • 등록 2021-03-29 16:40:04

기사수정
  • 저소득층 구직자 등에 현금·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대상 집합 금지·영업 제한 업종 종사자까지 확대
  • 유형별 월 50만원씩 6개월 최대 300만원 구직촉진 수당·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및 서비스 중심 최대 195만 4000원 지원

저소득층 구직자 등에게 현금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대상이 집합 금지·영업 제한 업종 종사자까지 확대된다.

 

29일 고용노동부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사각지대 보완을 위해 고시를 개정, 국민취업지원제도 수급 자격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취업 활동을 하지 않은 기간이 적은 청년들도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자격도 대폭 완화된다.

29일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올해부터 저소득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사각지대 보완을 위해 고시를 개정, 국민취업지원제도 수급 자격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유형에 따라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최대 300만원의 구직촉진 수당과 함께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거나 서비스를 중심으로 최대 195만 4000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고용부는 집합 금지·영업 제한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 중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실업급여 수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근로자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에 종사하는 일반 근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있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단, 해당 업종에 종사한 이력이 있는 근로자 중 현재 실업 상태거나 월 소득이 250만원 미만인 경우여야 한다.

 

취업할 의사는 있지만 취업 활동을 포기한 구직 단념 청년을 위해 자격 요건도 대폭 완화했다. 구직 단념 청년은 소득 수준에 상관 없이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교육·훈련·근로 경험 등 취업 활동이 없는 기간이 2년 이내로 자격 요건이 까다롭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고용부는 취업 활동이 없는 기간을 100일 미만으로 대폭 단축한다.

이 밖에도 고용부는 지난 3일 발표된 청년고용 활성화 대책과 연계해 청년 5000명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구직 의욕을 고취시키고 시설이나 위탁 양육 등으로부터 보호가 종료된 15~34세 청년에 대해서는 전담 서비스 기관 운영과 맞춤형 상담으로 국민 취업 지원 제도를 이용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고용부는 지원자가 국민 취업 지원 제도를 이용하기 위해 사전에 계획서를 제출하고 최소 월 2개 이상의 구직 활동을 이어나가게 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신청자는 24만 1961명으로 올해 지원 목표 인원인 64만명, 예산 1조 2644억원의 37.8%에 달한다. 이 가운데 17만 6141명이 수급 자격이 인정됐고 9만 2206명이 구직촉진 수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운영과정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고 청년층 등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들어, 국민취업지원제도가 국민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계속해서 검토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원시,배달라이더에게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 제공 수원시는 28일 경기아트센터 주차장에서 배달라이더를 대상으로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원시가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시 노동정책과, 경기이동노동자 수윈쉼터가 주관하고 쿠팡이츠 서비스(주), 사단법인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가 주최한 이날 안전점검에서는 이륜차 100여 대를 점검
  2. 새로운 탄소흡수원 ‘이끼’ 연구 충남이 선도한다 충남도가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끼’에 대한 연구 및 관련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이끼클러스터 조성 기본구상 세미나 도는 28일 충남연구원에서 충남연구원, 국립생태원, 경기연구원, 건국대, 호서대, 공주대, 한국이끼산업경제협회, 이끼산업 추진 기업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
  3. 환경교육도시 광명시, 시민과 함께 환경교육 한마당 연다 환경교육도시 광명시가 시민과 함께 환경 교육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환경교육도시 광명시, 시민과 함께 환경교육 한마당 연다시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좋다! 배우고 즐기고 나눌 수 있어서’를 주제로 제3회 환경교육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환경교육주간은 매년 6월 5일 환경의날을 포함한 일주
  4. 나주시, 2024년도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여자 모집 전라남도 나주시는 근로 의사가 있는 취업 취약계층의 소득 창출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아숲체험 보조원 모집 기간은 오는 6월 3일까지로 기한 내 신분증 및 관련 서류를 지참,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서
  5.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 대전광역시교육청은 5월 31일 IBS(기초과학문화센터)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48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
  6.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운영 충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로 선정한 법인 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으로,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
  7.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의 교육특색을 반영한 첨단 ICT활용 시범교실(첨단교실)을 교류협력국인 몽골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첨단교실 구축은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지원사업으로 2022년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되어 2년간의 타당성조사와 실시협의를 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