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에미레이트 항공, 코로나19로 9,000명 감원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7-13 12:05:02

기사수정

290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The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올해 세계 항공사들이 840억 달러(약 100조 8,420억 원) 이상, 100만 명의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사진 : 에미레이트항공 홈페이지 캡처)에미레이트 항공 사장은 중동 항공사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최대 9,000명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BBC방송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장거리 운송업체가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위기 이전 에미레이트 항공의 직원은 6만 명이었다.

 

팀 클라크(Tim Clark) 경은 항공사가 이미 직원의 10분의 1을 감원했지만 “최대 15%까지 더 해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 항공 산업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한 영향을 받아 활동이 거의 중단되었다.

 

팀 클라크 경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에미레이트 항공이 “다른 나라들만큼 나쁘지는 않다”면서도,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현재 상황은 대유행병이 역대 최고의 한 해를 맞이하고 있다”며 항공사의 운명에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조종사 4500명 중 최소 700명이 정리해고 통지를 받았으며,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된 이후 최소 1200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인원 감축은 보잉 항공기보다는 에어버스 항공기를 타는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약 5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슈퍼점보 에어버스 A380을 운항한다. 보잉 777기는 승객을 더 적게 수용할 수 있는 반면에, 따라서 이 감소된 항공 여행 기간 동안 보잉 777기는 승객을 더 많이 태우기 더 쉽다.

 

한편, 290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The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올해 세계 항공사들이 840억 달러(약 100조 8,420억 원) 이상, 100만 명의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의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항공은 항공 여행 수요의 큰 감소로 인해 3만 6천 명의 직원을 감원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직원들에게 경고했다.

 

투자 회사 코웬(Cowen)의 경영 이사 겸 선임연구 분석가인 헬레인 베커(Helane Becker)는 “유행을 둘러싼 계속되는 이슈”를 감안할 때, 미국 항공사들이 올해 75만 명의 직원 중 최대 20만 명을 해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 항공노조는 연방정부가 지금까지 제공한 250억 달러(약 30조 125억 원)의 구제 금융안에 추가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국가 지원을 받기 위한 조건의 일부로서, 항공사들은 9월 말까지 일자리를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IATA는 그렇게 함으로써 더 넓은 이점이 있다고 말한다. IATA 대변인은 항공 부문의 감원 규모가 “산업계와 항공 연결에 의존하는 모든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경제 위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29참사 서울광장 분향소, 유가족 동의로 임시 기억·소통공간으로 이전 서울시는 유가족과 6.16.에 10·29 참사 서울광장 분향소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市는 유가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장소를 임시 기억·소통공간으로 조성하고, 유가족은 분향소를 자진 이전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청유가족 측은 지난 해 2월4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여 운영해왔다. 그동안 유가족 측...
  2. 인천공항공사, `항공물류 자유무역지역 운영위원회`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2024년 상반기 항공물류 자유무역지역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2024년 상반기 항공물류 자유무역지역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화물
  3. 인천시교육청, 학교 마약류 예방교육 관리자 연수 실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5일 학교 관리자 550명을 대상으로 `학교 마약류 예방 교육 관리자 연수`를 실시했다. 인천시교육청, 학교 마약류 예방교육 관리자 연수 실시연수는 최근 10대 마약사범 증가로 마약류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학교에서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 마약범죄 현황 등 현
  4. 성남시, `구미동 하수처리장 사업화 전략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5일 오후 4시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구미동 하수처리장 사업화 전략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하수처리장 부지 복합문화타운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갔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5일 오후 4시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구미동 하수처리장 사업화 전략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5. `초고령 사회 눈앞`…서울 화장수요 증가 대비해 화장로 늘린다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 진입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늘어나는 화장(火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추모공원 시설이 확충된다. 추모공원 로전실서울시는 서울추모공원(서초구 원지동) 내 화장로 4기를 비롯해 유족대기실․주차장 등 시설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이...
  6. 경기도, ‘경기북부 대개발’ 관련 평화로권역 관광콘텐츠 개발회의 개 경기도는 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관련 관광콘텐츠 개발을 주재로 평화로권역 개발회의를 열고 경원선을 중심으로 한 관광 분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는 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관련 관광콘텐츠 개발을 주재로 평화로권역 개발회의를 열고 경원선을 중심으로 한 관광 분야 발전방
  7. 과천시, `하천 출입 통제 시스템` 설치 과천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빠르게 하천이 범람하는 경우를 대비해 관내 하천 및 소하천 49곳에 하천 출입통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으며, 5일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설치가 완료된 현장에서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과천시, `하천 출입 통제 시스템` 설치하천 출입 통제 시스템은 예비 특보 발효 시 선제적으로 차단기를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