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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SBI, 1년 동안 중국산 수입 절반으로 감소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7-09 14: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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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인도의 중국산 수입 의존도는 높아져 왔다. 1997 회계연도의 인도 전체 수입에서 중국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9%인 반면, 2020 회계연도의 경우 13.8%로 증가했다. 최근 인도에서는 반중 운동이 들불처럼 이러나고 있다.(사진 : 파이낸셜 익스프레스 캡처) 중국과 국경충돌로 인도병사들의 사망 사건 등으로 인도 내 반중(反中) 정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년 회계연도 대비 올해 대(對)중국 수입의존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파이낸셜 익스프레스가 9일 보도했다. 

 

인도은행 SBI의 그룹 경제고문 수미야 칸티 고쉬(Soumya Kanti Ghosh)의 보고서에 따르면, FY19의 인도의 대중국 수입의존도는 50~60%였으며 FY20에는 중국 수입액 절반가량으로 줄어들었다. 

 

인도는 중국으로부터 약 39억 달러(약 4조 6,624억 5,000만 원) 규모의 823개 제품 수입하는데, 대부분 화학물질, 도구, 비금속 제품, 완구, 가구 등이 해당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 India)’와 ‘지역의 목소리(Vocal for Local)’라는 캠페인을 펼치면서 수입 의존도를 더욱 낮추기 위해 인도 정부는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주권과 안보(sovereignty and security)' 우려를 이유로 틱톡(TikTok), 셰어잇(ShareIt), 쉐인(Shein) 등 59개 중국 앱을 금지시켰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인도 시장에 고부가가치와 저부가가치 제품 모두에서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견고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따라서 인도 정부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데 있어, 인도가 경쟁 우위를 갖고 있는 특정 제품에 대해서는 중국산 수입 제한을 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역사적으로 인도의 중국산 수입 의존도는 높아져 왔다. 1997 회계연도의 인도 전체 수입에서 중국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9%인 반면, 2020 회계연도의 경우 13.8%로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보다 수출 비중이 더 높아 인도가 중국보다 유리한 분야는 많다. 여기에는 통신, 컴퓨터, 정보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는 “인도는 거대한 IT기반을 갖고 있어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상품 수출에 역량을 쌓는 데는 전반적인 무역수지를 개선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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