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대표 "연금개혁, 국민의힘이 고집 부려 합의 불발"
  • 이성헌
  • 등록 2025-02-24 14:46:07

기사수정
  • 민주당 최고위… "연금개혁·상속세 개편 시급, 국민의힘 태도 문제"
  • "상속세 개편, 서민 위한 조정 필요… 국민의힘, 초부자 감세에만 집착"
  • 박찬대 원내대표 "윤석열 탄핵 심판, 헌재의 합리적 결정 기대"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금개혁, 상속세 개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등을 논의하며 국민의힘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표는 연금개혁과 관련해 "지난 20일 열린 국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은 전향적 태도로 개혁을 추진하려 했지만, 국민의힘이 또 고집을 부려 합의가 불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난해 소득대체율 44%를 제안했으나, 이번에는 갑자기 42%로 낮추며 논의를 원점으로 돌렸다"며 "연금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태도 아니냐"고 비판했다.

 

상속세 개편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은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낮추고, 최대주주 경영권 프리미엄 할증 평가를 폐지하자는 주장만 한다"며 "이로 인해 혜택을 보는 것은 극소수 초부자들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기초공제 및 일괄공제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28년 전 설정된 10억 원 공제 기준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 상속세 부담으로 인해 거주하던 집을 팔아야 하는 서민들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최고세율 인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제 확대도 불가능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서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극소수 기득권층을 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극소수 기득권을 지키는 수구 세력을 넘어, 불법과 부정을 감싸는 극우 정당이 됐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를 비호하며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정당이 국정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 변론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일(25일) 최후 진술을 듣는다"며 "헌재는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의 압력에 흔들리지 말고 헌법과 상식에 근거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헌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계엄령 선포, 국회 활동 방해, 중앙선관위 압수수색, 법조인 체포 지시 등 모든 쟁점에서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만약 헌재가 탄핵을 기각한다면, 앞으로 어떤 대통령도 마음대로 계엄령을 선포하고 공권력을 남용할 수 있는 위험한 선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를 옹호하며 헌법재판소를 공격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등 민주주의와 법치를 부정하는 극우 정당으로 변질됐다"며 "대한민국에서 극우 정당이 설 자리는 없다.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2.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3. GH, 키르기스스탄에 탄소중립 숲 조성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GH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경기도가 민간 위탁으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4.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 수원시가 화성행궁에서 5월 3일부터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을 운영한다.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성행궁을 달빛...
  5. 인천 동구, 국내 유일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 · 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
  6. “서울이 통째로 테마파크” 황금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 ·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연휴 ..
  7.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