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추경호, 민주당 예산안 날치기와 탄핵 추진 규탄…"국정 마비 우려"
  • 이성헌
  • 등록 2024-12-01 21:22:10

기사수정
  • 국민의힘, 민주당의 일방적 예산안 처리에 강력 반발
  • 감사원장·검사 탄핵 추진은 "국가 기능 흔드는 정치적 행위"
  • "국민 피해 막기 위해 모든 적법한 수단 강구할 것"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내년도 예산안 일방 처리와 감사원장·검사 탄핵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는 국정을 마비시키고 민생과 치안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자료사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1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방식과 감사원장·검사에 대한 탄핵 추진을 규탄했다. 그는 "민주당이 다수당의 위력을 이용해 입법 폭주, 보복 탄핵, 특검 겁박을 일삼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정치적 도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금요일 민주당이 국회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헌정 사상 유례없는 폭거"라며, 재난·재해 예산과 치안 예산을 삭감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삶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산안을 날치기 처리한 민주당은 즉각 감액안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협상을 강요한다면 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법사위 조사나 심의도 없이 탄핵을 남발하는 것은 국회 권한의 남용"이라며, 이는 "국가 기관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된 정치적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과 연결된 검사들에 대한 탄핵은 정치적 보복이라며, 이를 "후진국형 의회 독재"로 비유했다.

 

추 원내대표는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 시도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 당시의 사드 군사기밀 유출 및 북한 GP 불능화 부실 검증과 같은 의혹의 진실 공개를 막기 위한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제기했다. 그는 민주당의 행태를 "반국가적 행위"로 규정하며, 감사원이 외압에 굴하지 말고 진상을 국민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러한 정치적 행보가 검찰과 감사원을 포함한 국가 기구의 정상적 운영을 저해한다고 강조하며, 민생과 안보를 지키기 위해 당정 협력을 강화해 적법한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국정 마비의 책임은 민주당에 있으며, 국민의 힘은 민생과 치안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항공사업법 위반 항공사 3곳, 과징금 4,500만 원 부과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의 항공사업법 위반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의 항공사업법 위반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
  2. 과천시, 내년부터 공영주차장 요금 부과 방식 개선 과천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부과 방식을 전면 조정하고,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한다. 과천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부과 방식을 전면 조정하고,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한다.시는 그동안 `30분 기본요금 부과 후 10분 단위 추가 부과` 방식으로 운영해왔으나, 내년부터
  3. KT, `핫딜` 리뉴얼 오픈…초특가 쇼핑 경험 제공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KT닷컴 `핫딜` 서비스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KT닷컴 `핫딜` 서비스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KT는 KT닷컴 액세서리 판매 협력사인 오렌지스펙트럼㈜과 제휴를 통해 기존의...
  4. ‘당신이 바로 고익하입니다’ 전 국민 찾아나선 ‘고익하’의 정체 드디어 밝혀지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난 3개월 간 대학 캠퍼스, 지하철역, 시내버스 등 전국 곳곳에 포스터를 게시하고 애타게 찾아 나섰던 ‘고익하’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코이카가 12월 6일 공개한 브랜딩 캠페인 `찾았다 고익하` 영상의 한 장면코이카는 올 10월 말 ‘지구촌 곳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도우며
  5. 정부,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곳 추가 지정…중증 응급환자 대응 강화 보건복지부는 12월 19일, 중증 응급환자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9일, 중증 응급환자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정은 지난 9월 1차로 14개소를 선정한 데 이어, 겨울철 응급환자 증가와 지역 간 의료 불
  6. SKT, 올해에도 DJSI 월드 지수 편입...2008년 첫 편입 후 총 16번째 SK텔레콤이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이하 `DJSI 월드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글로벌 기...
  7. “두 아이 키우느라 단축 근무했는데”…호봉 인정 시 불이익 ‘금지’ 육아를 위하여 근로시간을 단축한 경우, 호봉 산정 시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육아기 단축근무를 한 보육교사에 대한 호봉 산정 기준이 불합리하다고 보고 이를 개정할 것을 교육부에 의견표명하였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육아기 단축근무를 한 보육교사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