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출생통보제와 위기임신 지원 제도로 어려운 상황의 임산부와 아동 보호
  • 김은미
  • 등록 2024-07-19 14:58:41

기사수정
  • 보건복지부, 19일부터 출생통보제와 위기 임신 지원 및 보호출산제가 동시 시행
  • 의료기관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의 출생을 통보하여 공적체계에서 보호
  • 여러 어려움으로 출산·양육 고민하는 임산부에게 종합적인 상담과 서비스 연계

의료기관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의 출생이 자동으로 등록되는 `출생통보제`와, 아이를 키우기 힘든 임산부가 가명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돕는 `보호출산제`가 19일부터 시행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생통보 및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시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9일부터 출생통보제와 위기 임신 지원 및 보호출산제가 동시 시행된다고 밝혔다.

 

두 제도는 지난해 6월 수원 영아사망사건이 발생한 이후, 출생미등록 아동 발생을 방지하고 아동을 보다 빈틈없이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출생통보제는 아동이 의료기관에서 태어나면 아동의 출생 사실과 출생 정보를 바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는 제도이다.

 

신고의무자가 출생신고를 해야만 아동을 출생 등록할 수 있는 현행 제도로는, 출생신고되지 않은 아동에 대해 국가에서 아동을 보호하기 어려웠다.

 

7월 19일부터 출생통보제가 시행되면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모든 아동은 자동으로 시ㆍ읍ㆍ면에 출생 통보되어 공적 체계에서 보호될 수 있다.

 

다만, 임신과 출산 사실이 주변에 밝혀지는 것을 꺼리는 일부 임산부들은 출생통보제를 피하기 위해 의료기관 밖에서 아동을 출산하고 유기하는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도입된 보호출산제는, 경제적ㆍ사회적 상황 등 다양한 이유로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위기임산부가 가명으로 의료기관에서 산전 검진과 출산을 하고 출생통보까지 할 수 있도록 하여 산모와 아동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제도이다.

 

다만,이 제도는 최후의 수단이어야 하기 때문에, 위기임산부가 보호출산을 고려하기 전에 직접 아동을 양육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는 상담체계를 함께 구축하였다.

 

7월 19일부터 전국 16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과 1308 상담전화가 운영된다.

 

또한 위기임산부들이 상담에 찾아오실 수 있도록 평소에 접하기 쉬운 장소를 중심으로 지역상담기관과 1308 상담전화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청주시 여름 핫플레이스, 도심 물놀이장과 수상레저 대박 무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린 올해 여름, 청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꿀잼 가득 물놀이장이 도심 속 피서지로 인기를 끌었다. 장전근린공원 물놀이장 그간 청주시에는 여름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적어 물놀이를 하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민선 8기 청주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도 물
  2. 중구, 예비작가 독립출판 지원 인쇄 출판업의 메카 중구가 예비작가의 독립출판을 지원한다. 독립출판 지원프로그램 안내문서울 중구는 미발간 원고를 가지고 있는 중구민 및 관내 직장인 등 25명을 모집하여 독립출판 과정 전반을 지원하고 전시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독립출판은 작가 개인이 기획부터 편집, 디자인, 마케팅까지 출판의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
  3. 이천시 어린이도서관, `행복한 여름 이야기` 성공적 마무리 이천시(시장 김경희) 어린이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 30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한 `행복한 여름 이야기` 프로그램이 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천시 어린이도서관, `행복한 여름 이야기` 성공적 마무리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함께한 `행복한 여름 이야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
  4. 3만 8천여 명 다녀간 둔촌청소년문화의집…개관 1주년 맞아 ‘당찬 페스티벌’ 개최 강동구는 강동구립둔촌청소년문화의집의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당찬 페스티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년 둔촌청소년문화의집 행사 모습구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아동, 청소년 누구나 방과후에 즐길 수 있도록 가죽공예, 목공체험, 스포츠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매일 다른 테마로 운영한다...
  5. ‘대기업 채용 정보 얻으러 가자’…인크루트, 2024 채용설명회 연다 넥슨코리아, 포스코, LG화학, GS리테일, CJ 인사 담당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4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제22회 2024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를 오는 27일(화) 오후 2시,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개최한다.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제22회 2024 하반기 인
  6. 동대문구, ‘행정절차 중 개인정보 유출’ 신속 구제 서울 동대문구는 구민의 개인정보 보호 권익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보호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8월 1일자로 ‘개인정보 보호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 관련 이미지 개인정보 보호 배상책임보험은 기관이 개인정보 유출 등 다양한 사이버 위험으로 인해 제3자에게 법적으로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7. 노원, 지역 의료기관과 장애인 친화병원 협약 노원구가 지역사회 내에 장애인 친화적인 의료 체계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함께걸음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모습구는 전국 최초로 무장애 시설을 갖춘 장애인 친화미용실을 도입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고 이외에도 무장애 산책로 조성, 통합놀이터 조성 등 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