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 초격차 기술, 세계 기후테크 무대 중심으로
  • 김은미
  • 등록 2024-05-21 19:35:51

기사수정
  • 21일 세계물포럼 특별세션 개최, 태국 수자원관리청 등 협력국 고위인사 대거 참여
  • 물관리 디지털트윈, AI정수장, 스마트관망관리 등 초격차 기술 승부수
  • 급변하는 물 시장 주도권 잡고 글로벌 물기업 도약을 위한 모멘텀 확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보유한 3대 초격차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 글로벌 기후테크의 중심 무대로 올랐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세계물포럼 중 K-water 특별세션을 통해 3대 초격차 기술을 선보이며 디지털에 기반한 물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0차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에서 K-water 특별세션을 열고 물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3대 초격차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3대 초격차 기술은 기존 물 인프라에 디지털 첨단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관망관리(SWNM) 등이다.

 

이들 기술은 기존 빈도와 패턴을 벗어나는 기후재난에 맞서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화된 의사결정과 갈수록 심화하는 물 재해에 대한 새로운 해법 도출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별세션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한정애 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체 회장을 비롯해 태국 수자원관리청 사무총장, 국제수자원협회 사무국장,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 등 고위급 인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3대 초격차 기술을 선보이며 디지털에 기반한 물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날 첫 번째로 선보인 초격차 기술은 디지털트윈이 적용된 물관리 플랫폼인 ‘Digital GARAM+’이다. 디지털트윈은 3D 모델로 현실 세계를 가상공간에 똑같이 복제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연계·시각화하는 기술이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시뮬레이션으로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예측하게 돕는다.

 

특히 물관리 분야에 디지털트윈을 적용하면 3차원 지형지도를 기반으로 기상·수문 관측자료 등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다. 나아가 홍수·가뭄·수질 등 다양한 물관리 이슈를 가상 세계에서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한 마디로 기존 빈도와 패턴을 벗어 나는 기후재난에 맞서 새로운 해법을 도출하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물관리 디지털트윈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기술은 인공지능(AI) 정수장이다. AI 정수장은 수돗물 생산·공급 과정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그동안 사람이 분석·판단해 왔던 정수장 운영 체계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자율 운영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정수처리의 모든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관리하는 만큼 인적오류를 줄일 수 있고, 나아가 최적의 에너지 사용관리와 적기 설비 유지보수, 지능형 영상 안전 기술로 정수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관망관리(SWNM, Smart Water Network Management)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IoT, AI를 결합해 누수 저감, 수질 이상 등 사고 발생 시 선제·능동적 대처를 가능하게 만든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수돗물 공급망을 세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수돗물 내시경을 확보하는 셈으로, 국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 공급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세계물포럼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기술이 글로벌 기후테크 중심 무대로 올라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디지털 물관리 패러다임을 선도해 인류가 직면한 물 문제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물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양양을 뜨겁게 달군 ‘2024 KCF BMX YOUTH CUP 1’ 성황리에 개최 국내 BMX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2024 KCF BMX YOUTH CUP’ 1차 대회가 6월 16일(일) 강원도 양양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2024 KCF BMX YOUTH CUP` 1차 대회가 지난 16일 강원도 양양에서 성공리에 열렸다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국내 BMX 선수들의..
  2. ‘원스톱 행정심판 시스템’ 구축 시동…국민 편의성 증대 전망 내년 5월부터는 행정심판을 청구하려는 국민 누구나, 하나의 창구를 통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심판 시스템 착수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조세심판원,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등 행정심판 기관과 관련 전문가가..
  3. 생명 위협하는 ‘도로 위 흉기’, 국민권익위에 신고하세요 최근 발생한 화물자동차 관련 사망사고와 도심 심야폭주 등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화물차 · 이륜차의 불법개조와 난폭운전 등 도로 위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4. 옹진군 수산종자연구소, 어린 감성돔 30만미 방류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관내 어족자원확대를 위해 지난 13일 대청도 선진포구 인근 해역에 어린 감성돔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관내 어족자원확대를 위해 지난 13일 대청도 선진포구 인근 해역에 어린 감성돔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감성돔은 어업인과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이날 방류 행
  5. 광주시교육청,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 개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초등학교 교장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초등학교 교장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시교육청에 따르면,...
  6. 평택시, 내리문화공원으로 수국 구경 오세요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내리문화공원(평택시 팽성읍 내리 260)에서 오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내리문화공원 수국 전시회`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내리문화공원(평택시 팽성읍 내리 260)에서 오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내리문화공원 수국 전시회` 행사를
  7. 금천구 인권정책, 서울시 자치구 최초 주민이 직접 모니터링하고 만든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 인권 모니터단`을 구성해 지역사회 내 인권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정책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달 공개 및 추천모집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과 관내 직장인 18명을 모니터링 단원으로 선발했고 지난 6월 15일 위촉식을 개최했다.인권취약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