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G전자,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서 ‘로봇·메타버스 핵심 기술’ AI 연구 성과 인정 받아
  • 김석규
  • 등록 2024-04-30 13:12:27

기사수정

LG전자가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술대회 ‘ICLR(표현 학습 국제 학회,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2024’에서 발표한 논문이 전체 논문 가운데 상위 1%로 채택되는 등 AI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LG전자

ICLR은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가 발표하는 엔지니어&컴퓨터 과학 부문의 ‘글로벌 3대 AI 학술대회’로 매년 선정되어 왔다. ICLR의 논문 채택률은 약 25%에 불과할 만큼 경쟁률이 높다. 올해는 현지시간 7일부터 1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 전시 및 회의센터에서 열린다. 이 외에도 뉴립스(NeurIPS), ICML이 최상위 학회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공간 인식률을 높인 AI 기술(DiffMatch: Diffusion Model for Dense Matching)’을 공개하고, 이 연구 논문으로 구두 발표(Oral Session) 대상자로 선정됐다. 학술대회에 제출된 논문 중 1% 이내에 해당하는 최상위 평가를 받은 연구에 한해 구두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공개한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인 ‘2D 이미지 기반 3D 공간 재현 기술(H2O-SDF Two-Phase Learning for 3D Indoor Reconstruction using Object Surface Fields)’도 ICLR 2024에서 상위 5% 이내 논문으로 선정되면서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국내 기업 가운데 연구 결과가 모두 최상위 논문으로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선행 기술 확보 뿐만 아니라, 로봇, 메타버스, 스마트홈 등에 실제 적용 가능한 연구 성과로서 의미가 크다.

 

‘공간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은 AI 기술로 두 이미지 비교를 통해 이미지 간 유사성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이미지에 나타나는 물체의 위치와 형태를 파악·예측할 수 있다.

 

특히 로봇 분야의 핵심 기술인 ‘공간 인식률’을 높일 수 있다. 사람, 동물 등이 움직여 위치가 변하거나 조명으로 밝기가 달라져도 로봇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움직일 수 있는 지도를 생성한다.

 

‘2D 이미지 기반 3D 가상 공간을 재현하는 기술’은 AI를 통해 복잡한 실내 공간과 물체 표면의 디테일까지 3D 가상 공간으로 재현해 더욱 실감나게 표현한다.

 

2D 이미지 속 벽, 천장, 기둥 등 전체적인 실내 구조를 학습한 뒤 가구, 가전 등 개별 물체의 세부적인 형태를 학습하는 방식으로 꽃병의 디자인, 가구의 질감까지 섬세하게 복원한다.

 

이 기술은 ‘메타버스’, 그리고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등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집안 등 실제 공간을 그대로 재현한 가상 공간에서 스마트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 김병훈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LG전자의 AI 기술 역량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실생활부터 미래 가상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학술대회 기간 중 글로벌 AI 우수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학술대회 참가 석·박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LG전자의 최신 AI 기술 현황 공유 및 채용 상담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도 글로벌 AI 학술대회에서 채용 활동을 통해 역량 있는 AI 연구자들을 영입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 대전광역시교육청은 5월 31일 IBS(기초과학문화센터)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48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
  2.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운영 충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로 선정한 법인 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으로,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
  3.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의 교육특색을 반영한 첨단 ICT활용 시범교실(첨단교실)을 교류협력국인 몽골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첨단교실 구축은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지원사업으로 2022년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되어 2년간의 타당성조사와 실시협의를 통
  4. 자살 유족 심리·정서적 회복 돕는다 충남도는 31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자살 유족의 건강한 애도와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한 ‘자살 유족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자살유족 힐링캠프(손 운동)이번 힐링캠프는 도내 자살 유족 및 자살 예방 사업 실무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압화액자 만들기 △통나무 명상 해독체조 △싱잉볼체험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nbs...
  5.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 대전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는 5월 31일 대전노은고등학교에서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위 센터 오픈데이’는 집단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상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또래상담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Wee)센터 운영
  6. 서초 카페, 정류장, 분전함 장식하는 청년예술인 한데 모인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그간 서초구가 추진해 온 `청년갤러...
  7.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주최·주관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이란 주제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진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 뱃놀이 축제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처음 선보이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