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휴(遊休)공간에서 신나게 놀고(遊) 쉴(休) 수 있는 4색 무대
  • 김학준
  • 등록 2024-04-16 13:00:01

기사수정

따스한 봄날을 맞아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유휴공간이 탈바꿈한다. ‘쓰지 아니하고 놀리는’이라는 뜻의 유휴(遊休) 공간이 공연 예술로 인해 ‘신나게 놀고(遊) 쉴(休) 수 있는’ 장소로 변신하는 것이다. 복합문화공간과 야외광장 등지에서 연령과 장르를 넘나드는 4색(色) 무대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따스한 봄날을 맞아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유휴공간이 탈바꿈한다.

4월 19일부터 5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만날 수 있는 <살롱콘서트 휴(休, HUE)>는 묵묵히 나아가는 독립 음악 뮤지션의 개성 넘치는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다. ‘패치워크로드’와 ‘사공’, ‘잭킹콩’, ‘김목인’, ‘생각의 여름’ 등 대중음악계에 화제로 떠오르는 6인의 뮤지션과 더불어 인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더웜스 × 모호프로젝트’가 출연해 개성 넘치는 음악을 펼쳐본다. 작지만 큰 공감의 무대를 복합문화공간에서 전석 1만 원에 즐길 수 있다.

 

한 끼의 식사보다 감성을 채우는 것이 중요한 이들을 위한 <간헐적 단식 콘서트>는 복합문화공간 앞 야외광장에서 문턱 없이 만나는 열린 무대이다. 휴게소와 같은 쉼을 선사하는 ‘경인고속도로’, 요들싱어 ‘김현진’, 틱톡 17만 1천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노래하는 베짱이’, 슈퍼키드 허첵의 솔로 프로젝트 ‘덕호씨 밴드’ 등 개성 넘치는 8팀의 인천 지역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4월 22일에서 5월 2일 사이,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정오에 무료로 열려 봄 햇살을 즐기려는 모두에게 작은 힐링을 선사한다.

 

강렬한 음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열정의 시간도 예고된다. 록과 헤비메탈의 도시였던 1980~90년대 인천을 회고하고 당시 무대의 주인공들을 소환하는 <THE SCENE 2024>가 바로 그것이다. ‘블랙홀’, ‘크래쉬(Crash)’, ‘제로지(Zero-G)’, ‘블랙신드롬’ 등 대한민국 록 음악을 대표하는 팀들이 인천 록 음악 씬의 부활을 알린다.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매 주말에 긴 머리와 가죽자켓으로 대변되는 추억과 감각을 소환한다. 전석 1만 원.

 

아이들의 상상력이 자라고 어른들에게 동심을 되찾아주는 공연과 놀이로 구성된 <예술로 퐁당>은 3가지 테마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헝겊으로 만들어진 인형이 주인의 사랑을 받아 진짜 토끼가 된다는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낸 ‘토끼 깡충’, 4미터의 크기의 대형 인형이 꽃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표현한 퍼포먼스 ‘안녕, 씨앗씨!’, 그리고 종이꽃 화분 만들기와 6가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퐁당 놀이터’가 무료한 일상을 색다르게 물들인다.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되는 연극 ‘토끼 깡충’은 유료이며, 기타 프로그램은 6월 1일에 야외광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광재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지난해 12월에 착공한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축소되지 않도록 유휴 공간을 활용한 사업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29년 전통의 야외상설무대 <황.금.토.끼>와 세계 유수의 공연을 영상으로 만나는 <스테이지 온 스크린>, 그리고 실력 있는 버스커들의 장이 될 <광장 버스킹> 등을 순차적으로 개최해 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평가기준 마련에 박차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오는 6월 25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를 앞두고 세부 공모지침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두번째 TF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
  2.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여주시는 남한강 생태계를 보호하고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 및 동양하루살이의 자연방제를 위해 전년 대비 84,000천원을 증액한 210,000천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우리나라 토산 어종인 뱀장어, 쏘가리 등 수산종묘 4종을 어종별 방류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3,275천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이의 일환으로 지...
  3.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위해 행안부, 전남도, 여수시 한자리에 오는 2026년 9월,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가 열린다. 11일 오후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세계섬박람회 결의대회에서 이상민(왼쪽 세번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왼쪽 네번째) 전라남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성공개최 퍼포먼스(핸드프린팅)를 하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이하 : 섬박람회)는
  4. 선유도공원에서 요가와 클래식으로 여름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초여름으로 접어든 6월의 선유도, 공원의 아름다움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품은 매력정원-음악이 흐르는 정원 6월편’과 함께하면 어떨까. 행사 사진(음악이 흐르는 정원)공간마다 특색있어 방문객들이 다양하게 휴식하기 좋은 선유도공원은, 대한민국 1호 여성조경가 정영선의 손길이 닿아있는 곳이다. 한강에 ...
  5. 박승원 광명시장, `어르신이 행복한 어르신 정책` 강의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광명시 노인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 어르신 정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광명시 노인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 어르신 정책`
  6. 성북구, 공인중개사 특별교육으로 전세사기 피해예방 총력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특별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 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앞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구청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교육에는 성북·돈암동 등 7개 동 소재 개업(소속)공인중개사 200명이 참여했다. 
  7. 백제의 토목기술,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지 축조 공정 확인 익산 미륵사지(사적) 내 중원 금당지에서 백제인의 토목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단 축조 공정과 변화 양상이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후 3시 두 차례 현장 공개설명회를 통해 미륵사지 내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11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