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현정 후, “원전 아닌 RE100으로 경제위기 극복”
  • 이성헌
  • 등록 2024-03-18 13:03:14

기사수정
  • 18일 민주당 평택시병 후보 일곱번째 기자회견, 분산에너지특구 유차로 RE100 박차
  • 김 후보, “원전 더 짓겠다는 핵폐기물 정책, RE100위한 지역기업 해외이전 초래”

분산에너지 특화지구 지정과 함께 청정수소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해서 지역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 국회의원 후보는 18일 일곱번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 여당이 실속없는 원전에 매달려, RE100달성에 찬물을 끼얹고 국내 기업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면서`우리나라 천연가스의 수입 통로이자 대표적인 에너지항구인 평택항을 거쳐 청정수소를 도입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지역기업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 국회의원 후보는 18일 일곱번째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여당이 실속없는 원전에 매달려, RE100달성에 찬물을 끼얹고 국내 기업들을 해외로 내몰고 있다”면서“우리나라 천연가스의 수입 통로이자 대표적인 에너지항구인 평택항을 거쳐 청정수소를 도입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지역기업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평택시는 2026년 청정수소실증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며 “평택시는 2028년부터 천연가스를 들여오는 기존 에너지 부두를 거쳐 해외에서 도입한 청정수소를 이용해서 생산한 친환경 전력을 RE100 달성이 시급한 기업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평택시는 산업용 전기 수요가 많은 만큼 지역안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분산에너지특화지구 지정의 효과가 클 것”이라며 “분산에너지법 규제특례를 통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농지를 이용한 영농형 태양광의 잠재력이 크고 가축분뇨,음식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또한 유망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RE100달성이 어려워 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한다면 근로자들이 떠나게 돼 산업도시인 평택시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원전에 집착하는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RE100대응은 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둔감한 무능의 표본이자 우리 경제를 가장 위협하는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기후위기 정책을 발표하면서 “RE100은 어려우니, (무탄소에너지처럼) 탄소를 낮추는 쪽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원전이 필요한데, 필연적으로 원전 폐기물이 발생한다”며 “2030년이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보관할 장소가 없어 원전가동을 중단해야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의 이런 발언은 전날 전국 250여개 탈핵단체들이 공동성명에서 “고준위 특별법이 제정하면 원전지역이 핵폐기장으로 전락하고, 핵폐기물의 지속적인 발생을 용인해 지역 주민의 무한 희생을 강요할 수 있다”며 법안 폐기를 촉구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윤석열 정부가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에 신규원전을 최소 3기 이상 건설한다는 계획을 반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민·관 갈등을 키우고 있다. 송배전과 폐기물 대책없이 원전을 더 지어서 어떻게 할 것이냐는 비난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이러다보니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RE100달성이 가장 어려운 나라로 지목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RE100으로 인한 계약취소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12일 지구촌 RE100캠페인을 벌이는 클라이밋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RE100 2023’연례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RE100가입 165개사중 40%가 한국을 신재생에너지 조달에 장벽이 있는 국가로 꼽았다.

 

김 후보는 “우리나라 첨단산업이 집약된 평택시 기업들이 힘들어지면 나라 경제도 어려워진다”며 “우리 경제가 기로에 서 있다. RE100은 정부·여당이 말하는 원전과 탄소저감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더 이상 원전을 내세워 RE100을 낮춰 평가하면 안된다”며 “신재생에너지 공급으로 RE100 달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 대전광역시교육청은 5월 31일 IBS(기초과학문화센터)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48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
  2.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운영 충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로 선정한 법인 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으로,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
  3.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의 교육특색을 반영한 첨단 ICT활용 시범교실(첨단교실)을 교류협력국인 몽골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첨단교실 구축은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지원사업으로 2022년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되어 2년간의 타당성조사와 실시협의를 통
  4. 자살 유족 심리·정서적 회복 돕는다 충남도는 31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자살 유족의 건강한 애도와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한 ‘자살 유족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자살유족 힐링캠프(손 운동)이번 힐링캠프는 도내 자살 유족 및 자살 예방 사업 실무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압화액자 만들기 △통나무 명상 해독체조 △싱잉볼체험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nbs...
  5.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 대전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는 5월 31일 대전노은고등학교에서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위 센터 오픈데이’는 집단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상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또래상담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Wee)센터 운영
  6. 서초 카페, 정류장, 분전함 장식하는 청년예술인 한데 모인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그간 서초구가 추진해 온 `청년갤러...
  7.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주최·주관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이란 주제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진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 뱃놀이 축제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처음 선보이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