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1년 한국 국가청렴도 세계 32위…"정치·기업 청렴도 향상 요구"
  • 이성헌
  • 등록 2022-01-25 17:35:34

기사수정
  • 100점 만점 62점, 180개국 중 32위…역대 최고 점수 기록
  • 한국투명성기구 "세계 10위권 경제력 등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

국제투명성기구가 25일 발표한 `2021년도 국가청렴도`에서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2점, 180개국 중 32위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상학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가 25일 `2021년도 국가청렴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번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 점수는 전년대비 1점, 국가별 순위는 1단계 올랐으며, 2017년 51위에서 19단계 상승해 5년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국투명성기구는 "깨끗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치 및 기업 부문 청렴도 향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학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는 "공직사회의 부패 규율 등 직접적인 공직사회의 지표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정체상태에 있고 사회 전반의 부패 정도에 대한 지표들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상층사회에 대한 불신을 야기시킨 정치권을 비롯한 고위 공직사회에서 벌어진 공정 논란 등이 점수 상승을 제한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정부정책과 함께 고위공직자 등 사회 상층의 반부패의식과 공정관행을 정착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의 경제활동과 관련한 지표를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정부와 기업, 사회 전반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이날 "깨끗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치 및 기업 부문 청렴도 향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투명성기구는 오늘 발표된 부패인식지수에서 우리나라의 순위가 32위로 올라서며 상당한 개선을 보인 건 맞지만 세계 10위권의 경제력 등 국내 위상에 비춰봤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선거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기에 한국투명성기구는 2021년 부패인식지수의 발표를 계기로 정부 뿐만 아니라 국회, 사법부, 각계각층이 함께 흔들림 없이 반부패정책과제를 수립·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반부패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를 재편해 독립적 반부패총괄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올해 첫 시행되는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통해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엄격하게 방지할 것,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엄격 시행 및 실효성 증가, ▲부패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전면 도입, ▲공익신고자보호법의 보호범위 확대 및 공익신고자 보호 방안 강화, ▲각계각층의 청렴교육 확대 시행 등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 대전광역시교육청은 5월 31일 IBS(기초과학문화센터)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48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
  2.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운영 충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로 선정한 법인 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으로,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
  3.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의 교육특색을 반영한 첨단 ICT활용 시범교실(첨단교실)을 교류협력국인 몽골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첨단교실 구축은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지원사업으로 2022년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되어 2년간의 타당성조사와 실시협의를 통
  4. 자살 유족 심리·정서적 회복 돕는다 충남도는 31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자살 유족의 건강한 애도와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한 ‘자살 유족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자살유족 힐링캠프(손 운동)이번 힐링캠프는 도내 자살 유족 및 자살 예방 사업 실무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압화액자 만들기 △통나무 명상 해독체조 △싱잉볼체험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nbs...
  5.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 대전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는 5월 31일 대전노은고등학교에서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위 센터 오픈데이’는 집단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상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또래상담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Wee)센터 운영
  6. 서초 카페, 정류장, 분전함 장식하는 청년예술인 한데 모인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그간 서초구가 추진해 온 `청년갤러...
  7.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주최·주관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이란 주제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진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 뱃놀이 축제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처음 선보이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