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전·현직 고위 인사와 전문가들이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미래 발전을 위한 협의체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24일 화상으로 출범식 겸 1차 전체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한다. 위원회는 한중 양국 전문가 각 18명씩 모두 36명이 참여한다.
한국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홍현익 국립외교원장은 집행위원장을 역임한다.
중국은 위원장에 장핑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집행위원장에 왕차오 중국인민외교학회 회장이 각각 위촉됐다.
출범식에서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양측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위원회은 내년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일인 8월 24일 이전 양국 정부에 로드맵을 제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