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첫 발행어음 출시…특판 최고 연 3.6% 금리

  • 등록 2026.01.09 18:00:32
크게보기

신규고객 대상 1200억 한도 특판…고금리 단기 투자처 부상
함영주 회장 "모험자본 공급 확대"…중소기업 투자 재원 활용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나증권은 1월9일 첫 발행어음 상품인 ‘하나 THE 발행어음’을 출시하고, 발행어음 비즈니스를 통해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국내 산업 생태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나 THE 발행어음은 하나증권이 직접 발행하는 1년 이내 만기의 어음 상품으로, 약정한 수익률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 상품은 수시형과 약정형 두 가지로 구성됐다. 개인 기준 수시형 상품에는 세전 연 2.4%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이다.

 

하나증권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약정형 특판 상품도 선보인다. 해당 특판 상품은 순신규 고객과 6개월 이상 거래가 없던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약정 기간에 따라 세전 연 3.4%에서 3.6%의 금리가 적용된다. 발행 한도는 1천200억 원으로, 한도 소진 시 판매는 조기 종료된다.

 

전날 서울 강남구 THE 센터필드 W에서 열린 상품 출시 기념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현장에서 상품 가입 세레머니를 통해 하나증권 발행어음 1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함영주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의 능동적 참여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하나증권의 발행어음은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금융의 선순환을 만들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성장 단계에 있는 중소기업에는 지분 투자 중심으로, 안정기에 접어든 중견기업에는 회사채 인수와 신용공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자금 공급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증권은 이번 발행어음 비즈니스 개시가 하나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룹 차원의 모험자본 공급 전략을 증권 부문에서 구체화하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전영진 기자 ket@ket.kr
Copyright @경제타임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