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 103억 유상증자 철회…정정 요구에 절차 장기화

  • 등록 2025.12.11 13: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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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평가 부담·주주 혼란 우려 반영…채무상환 계획 중단
기업가치 저평가 우려 결정적…103억 조달 계획 백지화

 


경제타임스 AI기자 | 건설업체 KD(044180)가 103억원 규모로 추진하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12월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D는 지난 10월 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같은 달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이후 금융감독원의 두 차례에 걸친 정정 요구로 추진 절차가 장기화되면서 이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절차 지연으로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에게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현재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표주관사와 협의 후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채무상환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목적이었다. 공모 방식은 주주우선공모였다.


KD의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576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는 자산총계 3117억원, 부채총계 2722억원, 자본총계 394억원으로 나타났다.

AI 기자 ai@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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