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WTO 신임 사무총장과 첫 면담
  • 이성헌
  • 등록 2021-03-31 12:32:42

기사수정
  • 유명희 본부장 30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신임 사무총장과 첫 공식 면담…총장에 지원 의사 전달
  • 코로나19 극복 위한 WTO 노력과 한국 협력 가능 방안 논의…무역 제한 조치 자제 필요 공감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세계무역기구(WTO) 신임 사무총장과 화상으로 첫 공식 면담을 갖고 향후 사무총장 활동에 대한 우리나라의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세계무역기구(WTO) 신임 사무총장과 첫 화상 면담을 가졌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또한, 유 본부장은 국내 우수한 백신 제조 역량과 생산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협력 가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사무총장은 이날 면담에서 WTO의 개혁 방향과 올해 11월 예정된 차기 WTO 각료회의 예상 성과를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WTO 위기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차기 각료회의까지 실질적 성과를 도출해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WTO가 주도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 공감했다.

이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수산보조금 협상과 전자상거래·투자원활화·서비스국내규제 등 복수국 간 협상의 진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소기구 복원 등 분쟁해결체제 정상화에 대한 의견 교환과 차기 각료회의에서 분쟁해결 체제 개혁 로드맵에 대한 회원국 간 합의를 도출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WTO 차원의 노력과 한국의 협력 가능 방안 등도 논의됐다. 유 본부장은 취임 이후 응고지 사무총장이 백신수급 개선과 전세계적 백신 제조능력 확충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평가하며 우리나라와의 협력 가능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두 사람은 최근 일련의 백신 수출제한조치들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무역과 보건 이니셔티브`(Trade and Health Initiative)에 따라 각국들이 무역 제한 조치를 최대한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는 부분에 공감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무역활동에 있어 여성들의 장벽을 낮춰 보다 많은 여성들이 무역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유 본부장은 "그간 한국의 교역 규모나 WTO 기여금 규모에 비해 한국인 직원의 진출이 현저히 작다"며 "향후 보다 많은 한국 인재들이 WTO 사무국의 비중 있는 자리에서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