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선도국 '이스라엘' 노하우 들어
  • 강재순
  • 등록 2021-03-04 10:36:17

기사수정
  • '서울-이스라엘 코로나19 백신접종 온라인 컨퍼런스' 서 권한대행·이스라엘 보건부 차관·백신 전문가 화상 심층토론
  • 이스라엘, 백신접종 개시 약 2개월간 인구 절반 접종 완료해 가장 빠르게 일상 복귀 준비

서울시가 3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백신접종 선도국 이스라엘과 '서울-이스라엘 코로나19 백신접종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서울-이스라엘 코로나19 백신접종 온라인 컨퍼런스 (자료=서울시 유튜브 채널)

서울시는 이 날 회의에 대해 백신접종 개시 약 2개월 만에 인구 절반이 접종을 완료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 중인 이스라엘의 상황과 백신접종 노하우를 듣고, 서울시의 S방역과 ‘333대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333대책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3단계 접종대상-3개 트랙 접종방법-3중 관리 모니터링‧조치'로 추진 중인 백신접종 대책이다.

 

컨퍼런스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우리의 질병관리청과 같이 이스라엘의 백신접종을 총괄하는 보건부의 요아브 키쉬(Yoav Kisch) 차관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랜 디 발리커(Ran D. Balicer) 벤구리온대학교 감염병학 교수와 이재갑 한림대 교수 등 양 국의 감염병 전문가,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등도 함께 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면역 실험실’을 자처하며 작년 12월 19일 백신접종을 시작했으며, 의료진과 6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한 지 약 2개월 만에 전체 인구의 절반이 1차 접종을 마쳐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었다. 인구의 35%는 2차 접종까지 마쳤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1월 중순 대비 1/3 수준으로 급감하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백신의 중증환자 발생 억제율은 99%에 이른다. 이스라엘은 이를 토대로 일상 복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봉쇄조치를 풀고,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에겐 ‘그린패스’를 발급해 식당, 헬스클럽, 수영장 등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컨퍼런스 영상은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5일 서울시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된다.

 

시는 이번 컨퍼런스가 “실제로 백신접종 이후 코로나 확진비율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코로나19 항체는 언제까지 지속되는지”, “집단면역이 언제쯤 달성 가능한지” 같은 시민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접종과정과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조언을 듣고,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앞당기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양양을 뜨겁게 달군 ‘2024 KCF BMX YOUTH CUP 1’ 성황리에 개최 국내 BMX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2024 KCF BMX YOUTH CUP’ 1차 대회가 6월 16일(일) 강원도 양양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2024 KCF BMX YOUTH CUP` 1차 대회가 지난 16일 강원도 양양에서 성공리에 열렸다대한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국내 BMX 선수들의..
  2. ‘원스톱 행정심판 시스템’ 구축 시동…국민 편의성 증대 전망 내년 5월부터는 행정심판을 청구하려는 국민 누구나, 하나의 창구를 통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심판 시스템 착수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조세심판원,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 등 행정심판 기관과 관련 전문가가..
  3. 생명 위협하는 ‘도로 위 흉기’, 국민권익위에 신고하세요 최근 발생한 화물자동차 관련 사망사고와 도심 심야폭주 등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화물차 · 이륜차의 불법개조와 난폭운전 등 도로 위 공익침해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4. 옹진군 수산종자연구소, 어린 감성돔 30만미 방류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관내 어족자원확대를 위해 지난 13일 대청도 선진포구 인근 해역에 어린 감성돔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관내 어족자원확대를 위해 지난 13일 대청도 선진포구 인근 해역에 어린 감성돔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감성돔은 어업인과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이날 방류 행
  5. 광주시교육청,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 개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초등학교 교장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4일 관내 초등학교 교장 및 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2학기 늘봄학교 운영 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시교육청에 따르면,...
  6. 평택시, 내리문화공원으로 수국 구경 오세요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내리문화공원(평택시 팽성읍 내리 260)에서 오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내리문화공원 수국 전시회` 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내리문화공원(평택시 팽성읍 내리 260)에서 오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내리문화공원 수국 전시회` 행사를
  7. 금천구 인권정책, 서울시 자치구 최초 주민이 직접 모니터링하고 만든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 인권 모니터단`을 구성해 지역사회 내 인권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정책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달 공개 및 추천모집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과 관내 직장인 18명을 모니터링 단원으로 선발했고 지난 6월 15일 위촉식을 개최했다.인권취약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