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체부, 베트남 하노이에 공공도서관 ‘꿈더하기도서관’ 조성
  • 이성헌
  • 등록 2021-02-24 17:34:20

기사수정
  • ‘꿈더하기도서관’ 조성 추진해 독서 및 문화향유 공간 만들고 평생학습과 정보 활용, 문화교류 등 활성화
  • 연령대별 맞춤형 독서·문화 공간과 한국문화 체험 한국문화자료실 조성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1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 첫 번째 ‘꿈더하기도서관(Dream Plus Library)’의 문을 열었다. 개관식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 주요 인사와 하노이 시민, 어린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하노이 꿈더하기도서관 이용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해외 공공도서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꿈더하기도서관’ 조성을 추진해 독서와 문화향유 공간을 만들고 평생학습과 정보 활용, 문화교류 등을 활성화해 수혜 국가 국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해외 개발도상국의 초·중·고등학교에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Thank You Small Library)’ 132개관을 조성했고, 2020년부터는 공공도서관 조성 사업으로 그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베트남 하노이시립도서관에 어린이를 위한 ‘꿈더하기도서관’을 열게 됐다.

 

하노이시립도서관 4층에 있는 꿈더하기도서관은 약 두 달 동안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탄생했다. 꿈더하기도서관에는 어린이 이용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령대별 맞춤형 독서·문화 공간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자료실뿐만 아니라, 한국문학 번역서와 베트남 신규도서, 케이팝·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 한국문화콘텐츠, 텔레비전, 컴퓨터(PC), 빔프로젝터 등의 멀티미디어 기자재도 마련돼있다.

 

특히 문체부는 하노이 시민들이 ‘꿈더하기도서관’을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방문기간’과 ‘온라인 참여 행사’ 운영 등을 적극 지원했다.

 

‘특별방문기간’ 중 도서관에서 열린 문화프로그램 ‘컬처 플러스’에는 인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00여명이 참여해 한국 애니메이션 '뽀로로'와 영화 '감쪽같은 그녀'를 감상하는 등 크게 호응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꿈더하기도서관은 공간이 너무 예쁘고 재미있어서 독서와 휴식을 하기에 좋다.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으러 또 오고 싶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팜꾸옥훙(Pham Quoc Hung) 도서관관리국장은 “하노이 어린이 182만명이 현대적인 도서관 ‘꿈더하기도서관’에서 밝은 앞날을 꿈꿀 수 있게 됐다”며, “오랫동안 아름다운 우정을 지켜온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덕분에 이렇게 좋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꿈더하기도서관’이 하노이 시민들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더욱 단단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 지속 가능한 교육 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우수한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