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컨설팅 단지 모집
  • 김은미
  • 등록 2021-02-22 12:00:05

기사수정
  • 22일 서울시와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사전 컨설팅 시작…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장점 홍보 및 기존 정비사업과 차이 비교
  •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사업계획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해 소요 기간 기존 13년→5년 이내 단축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2일 서울시와 함께 2·4 공급대책에서 발표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의 사전 컨설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아파트단지

컨설팅은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의 장점을 홍보하고 기존 정비사업과의 차이를 비교해 주민이 사업방식을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주민 동의를 거쳐 재개발·재건축을 직접 시행하면서 도심 내 신속한 주거환경 정비와 주택공급을 도모하는 사업 방식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면 사업계획 통합심의 등을 통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어 정비구역 지정부터 이주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13년에서 5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공공시행자는 1단계 종상향 또는 법적 상한 용적률의 120% 상향 등 도시규제 완화와 재건축부담금 면제 특례를 토대로 민간 정비사업으로 추진할 때보다 10~30%p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컨설팅은 통합지원센터에서 시행된다.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 지방 광역 대도시권에도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현장 밀착형으로 사전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기존 정비구역이나 정비예정구역이 대상으로, 구역을 대표하는 추진위원장과 조합장이 신청할 수 있다. 추진위 구성 전, 대표자가 불명확한 초기 사업장은 추진위 준비위원회 또는 소유자 협의회 대표 등 주민을 대표할 수 있는 이가 신청하면 된다.

 

컨설팅 대상 사업에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뿐만 아니라 기존에 발표됐던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도 포함된다. 신청인이 원하면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과 공공 재개발·재건축과의 사업성, 건축계획안 등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컨설팅을 통해 기존 정비계획을 토대로 산출한 기대수익률, 추정분담금을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추진 시 기대수익률, 분담금과 비교해 볼 수 있게 된다.

 

공공 직접시행 시 예상되는 용적률이나 높이 등을 고려해 단지 배치, 세대구성 등 개략적인 사업계획 수립도 지원한다.

 

통합지원센터는 인허가권자인 지자체와 협의 후 컨설팅 결과를 4월 중순부터 신청인에게 순차적으로 회신할 예정이다.

 

컨설팅 결과 사업 참여를 결정한 단지는 주민 절반 이상의 동의를 거쳐 LH 등 공공시행자에게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을 제안하게 된다.

 

지자체와 공공시행자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주민 동의를 위해 컨설팅이 끝난 뒤 컨설팅 결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정비계획 변경 제안을 받은 공공시행자는 정비계획을 토대로 입지 여건, 주민 선호 등을 반영한 구체적인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에 대한 주민 2/3 이상 동의가 나오면 지자체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공시행자가 제안한 정비계획안을 정비계획으로 최종 확정된다.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은 민간 정비사업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보장해줄 뿐만 아니라 공공의 투명성, 공정성 등을 고려할 때 종전 방식보다 소유자들의 재산권 보장에도 유리한 방식"이라며 "조속히 사업지가 확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 유관기관과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K텔레콤, AI 고객센터 오픈… 상담 업무의 새 지평 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Telco LLM(Large Language Model)과 LMM(Large Multimodal Model)을 활용한 AI 고객센터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국내 메이저 고객센터 중 최초로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된 이 시스템은 한 달간의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Telco LLM(Large Language Model)과 LMM(Large Multimodal Model)...
  2. SKT, AI 스팸 탐지·대응 기술로 ‘CES2025 최고 혁신상’ 수상 SK텔레콤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 어워즈(Innovation Awards)’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
  3. 은평구, 2024년 어르신일자리박람회 개최 은평구는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은평구청 5층 은평홀에서 ‘2024년 은평어르신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은평구, 2024년 어르신일자리박람회 개최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증가하는 60세 이상의 구직자에게 재취업 기회와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는 구인 기업에는 다양한 인재...
  4. 국민의힘, ‘민생·미래·약자보호’ 중심으로 2025년도 예산안 심사 돌입 국민의힘은 2025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며, 약자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예산안 심의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 개시에 앞서 브리핑을 통해 심사 방향과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김상훈 정책위의장은 "...
  5. 환경부·과기부, AI 홍수안전망 구축으로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 수상 행정안전부는 11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동사업인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일권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국장이 1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6. 고양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18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이번 용역 최종보고회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이재오...
  7. 구로구, ‘구로역-NC백화점 연결통로 정밀안전진단’ 추진 구로구가 지난달 4일부터 주민 안전을 위해 구로역과 NC백화점을 연결하는 보행 통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로역-NC백화점 연결다리 밑 현장을 점검중이다.구는 1993년 12월 준공된 이후 관리 주체가 불분명했던 구로역-NC백화점 연결통로의 안전 문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잠재적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