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만나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의 모금운동 및 구호활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한적십자사는 국내외 재난현장 이재민 구호사업, 위기가정·난민 대상 긴급지원, 응급처치법 보급 등 생활밀착형 보건사업 등 다양한 구호 및 봉사활동을 전개해 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특히, 작년에는 대국민 코로나19 특별성금모금 활동을 진행해 867억원을 취약계층 등 구호물품 지원과 코로나19 예방‧방역활동에 사용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작년부터 코로나19 유행으로 국민 모두의 고통이 큰 가운데, 적십자사에서 소외계층, 의료진 등을 위해 적극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에 감사를 전했다.
특히, 2월 대구・경북 유행, 이번 3차 유행 등 병상이 절실히 필요할 때마다 적십자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코로나 환자 치료에 나서 준 것과, 쪽방촌 주민‧외국인노동자와 같은 취약계층, 구급대원과 자가격리자 등에게 마스크와 체온계 등 응급구호품과 식품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심리지원까지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작년은 코로나19 유행으로 헌혈자가 감소하고 집단헌혈 행사도 취소돼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면서, 올해도 지속적인 혈액수급 안정화 노력과 함께, 적십자사가 지난 8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완치자 혈장 채혈에도 계속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코로나19 유행이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를 파고드는 시기에 ‘연대와 협력’은 매우 귀중한 사회적 가치라고 언급하며, 올해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적십자회비 모금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