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농식품부, 결혼이민여성 우수 정착사례 공유…제1회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 수상자 9명 인터뷰 수록
  • 김은미
  • 등록 2021-02-09 16:14:09

기사수정
  • 우수농업, 사회활동, SNS 활용 등 3개 부문…결혼이민여성 관련 기관 및 전국 지역농협 총 3000부 배부
  • 결혼이민여성 전문인력화 위한 교육과정 확대 및 성과 공유의 장 마련할 것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결혼이민여성의 우수 정착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 우수사례집’을 발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결혼이민여성의 우수 정착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 우수사례집'을 발간한다.우수사례집은 2020년 개최한 제1회 ‘결혼이민여성 리더경진대회’ 수상자 9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해 제작했으며, 수상자의 한국 생활과 수상소감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의 이야기를 실어 결혼이민여성들의 농촌 정착기를 다양하게 조명하고 있다.


우수사례집은 우수농업, 사회활동, SNS 활용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있고 우수농업 부문에서는 영농교육을 수료해 활발한 영농활동을 하는 결혼이민여성의 사례를 소개한다.

최세란 씨는 한국 정착 10년 만에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고, 현재는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며 하우스에서 키운 작물들을 지역농산물 직매장에 출하하고 있다.

 

레티 홍튀 씨는 안동농협 최초 결혼이민여성 조합원으로 활동하며 혼자서 1만 2000여평의 농지에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한 경험을, 쉐위링 씨는 열대작물 재배농법을 연구해 패션프루트 재배에 성공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회활동 부문은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있는 결혼이민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연 씨는 다문화합창단 단장과 다문화모임 회장으로 활동하고, 2017년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지역 결혼이민여성들과 카페를 운영하며 지역 여성농업인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농번기 주말돌봄방과 지역 아동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코르티코 로르나 씨와, 13년째 부녀회장을 맡으며 고향주부모임과 지역합창단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영숙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SNS 활용 부문은 SNS를 활용해 농산물을 판매하고 농촌사회를 홍보한 결혼이민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마다와 돌마 씨는 통신 판매망을 활용하여 연 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경험을 공유했으며, “농산물 생산과정을 공유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온라인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싶다”고 전했다.

 

배수빈 씨는 8가지 베트남 채소를 재배해 온라인마켓을 통해 지역주민과 베트남 음식점 등에 판매한 경험을, 김계화 씨는 전라북도 SNS 관광기자로 위촉되어 지역관광명소와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한 사례를 소개했다.


사례집은 결혼이민여성 관련 기관 및 전국 지역농협에 총 3000부를 배부하며, 농식품부 여성농업인광장 홈페이지에 게시해 여성농업인 및 관계기관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오미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이번 사례집 발간을 통해 우수한 결혼이민여성의 본보기상을 제시하고 지역 결혼이민여성들 간 교류가 활발히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여성의 전문인력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이들이 농업농촌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