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재부, 코로나 위기 속 작년 753억불 흑자 달성…역대 6번째 흑자
  • 조남호
  • 등록 2021-02-05 14:43:41

기사수정
  • 김 차관 "제조업 및 탄소 다배출 업종 비중 높은 국내 산업 특성 고려해 녹색산업에 충분한 자금 공급돼야"
  •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위해 수요·가격·편의 3박자 무공해차 보급 정책 본격 추진

기획재정부 김용범 1차관이 5일 '제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은 3일 '한국판 뉴딜자문단 그린뉴딜 분과 제4차 회의' 참석 당시. (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김용범 1차관이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파리협정 재가입, 그린을 향한 국제 투자자금의 흐름, 탄소중립 선언과 한국판 뉴딜도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의 초침을 후퇴시키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언급하며 회의를 시작했다.

 

이어 김 차관은 2050 탄소중립을 통해 기온 상승을 2℃ 이내로 유지하면 초기 적응에 드는 비용이 상쇄되고 장기적인 재해예방효과의 편익이 전세계 성장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녹색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선진국의 경우 ESG 투자규모가 40.5조 달러에 달하는 등 기업의 자발적인 녹색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제조업 및 탄소 다배출 업종 비중이 높은 국내 산업 특성을 고려할 때 선진국만큼 녹색산업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크 카니 유엔기후변화 특사가 공공과 민간 자금이 적절히 융합된 금융이 핵심이라 강조한 것처럼 공공자금과 민간자금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 녹색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요·가격·편의 3박자가 어우러지는 방향으로 무공해차 보급 정책을 본격 추진해 수송부문 탄소중립의 이행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우선 공공기관의 전기·수소차 구매·임차 의무화와 ‘K-EV100’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수요 확대를 유도한다. 'K-EV100’이란 민간기업이 2030년까지 보유차량의 100% 무공해차 전환을 선언하면 구매보조금과 충전인프라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고성능·고효율 차량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전기·수소차가 합리적인 가격에 보급되도록 하고, 인허가 특례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 구축을 가속화해 편리한 충전환경 조성에 나선다.

 

김 차관은 "2020년 12월 그리고 연간 경상수지가 발표된 가운데 12월은 역대 최대폭 흑자115.1억불을 달성했다"며 "연간으로는 당초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753억불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통계작성 이래 6번째 수준의 흑자 달성이다.

 

하반기 수출 회복과 상품수지 개선이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들어 반도체 등 IT분야 뿐 아니라 선박·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 수출이 모두 개선돼 상품수지는 하반기 기준 역대 4번째 큰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에서는 해외여행·유학 감소 영향에 더해 수출 운임상승·해외시장 개척 효과 등으로 운송수지·본원소득수지 개선이 복합 작용하며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됐다.

 

끝으로 김 차관은 "지난해 우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크게 선방했다"며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상품·서비스 등의 대외경쟁력이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해양경찰과 함께하는 수상안전교육 실시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은 5월 3일, 보령해양경찰서와 연계하여 대전중리초등학교 강당에서 5학년 학생 78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수상 안전교육`을 진행하였다. 해양경찰과 함께하는 수상안전교육 실시대전학생해양수련원과 보령해양경찰서는 2020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매년 합동 수상 안전교육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수상 활
  2. 종촌초, 어린이날을 맞아 ‘친구야 같이 걸을까?’ 행사 실시 종촌초등학교(이하 종촌초)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 3일에 ‘친구야 같이 걸을까?’라는 주제로 전교생 850여 명이 함께 걸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3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종촌초등학교 `친구야 같이 걸을까?` 행사가 열리고 있다.이번 행사는 마을 둘러보기, 생태환경 살펴보기, 친구와 추억만들기, 초등
  3. 대전시, 고위직 공무원 대상‘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 대전시는 3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본청, 사업소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시의원, 공사·공단, 출연기관 대표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을 개최했다.  대전시, 고위직 공무원 대상`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이날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정흔 강사가..
  4. 충남교육청,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 정주와 지역 산업체 고용 연계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충원 문제와 지역 인력난 해결에 나선다.  2일 충남교육청에서 진행한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계기관 협의회 회의 장면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5. 청주시, 환경 교육프로그램 ‘백로와 함께 사는 길’ 운영 청주시는 백로 서식지 보존과 인근 주민과의 공존을 주제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청주시, 환경 교육프로그램 `백로와 함께 사는 길` 운영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의 백로 서식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백로 서식지 중 하나다. 매년 3~10월에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황로 등 2,000여 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 ..
  6. 제천시인재육성재단, 한방생명과학관 방문 초등학생 대상 과학교실 운영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아빠! 과학관에 놀러가자’프로그램을 신설해 제천 한방생명과학관을 방문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실험 체험을 시작한다. 과학실험 교실은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서 올해 새로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과학실험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5월 4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월 격주 토요일 13차례 열리...
  7. 지구를 지키는 한 가지 행동! 우리 마을 반짝 반짝 봉암초등학교는 대전서부교육지원청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5월 3일, 쓰담 캠페인 행사를 추진하였다. 지구를 지키는 한 가지 행동! 우리 마을 반짝 반짝쓰담’이란 쓰레기를 담으며 걷는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 표현으로, 교육공동체의 바른 인성을 습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범사회적 실천 문화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