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복숭아 꽃솎음 작업을 쉽고 단순하게 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5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에서 현장 연시회를 갖는다.
이번에 소개되는 신기술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고령화와 농가인구 감소에 따라 복숭아 꽃솎음 작업을 좀 더 쉽고 간편하게 할 목적으로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전국 복숭아 주산단지 를 중심으로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인 직분사 분무건은 수압을 활용해 깨끗한 물을 복숭아 가지와 꽃에 직접 분사해 꽃눈을 떨어뜨리는 방식이며 분무건 사용 시 직분사와 멈춤을 초당 9회 반복함으로써 꽃눈에 주는 충격량을 최대화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달린 꽃을 솎을 수 있으며 이 분무건을 이용해 복숭아 꽃솎음 작업 시 약 90% 정도의 꽃을 떨어뜨릴 수 있어 관행대비 약 73.3%의 노동시간 절감 으로 약 67.1%의 경영비 절감 이 기대된다.
또한, 조기 꽃솎음에 따른 큰 과일 생산율이 높아지므로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수 우리 농업기술로 개발된 이 기술에는 2017년 ‘과수 적화용 동력형 직분사 분무건 특허등록 등 총 7건의 원천기술이 적용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강성산 농촌지도사는 “농촌 인구구조 변화로 이제 지속 가능한 영농기반을 확보해 나가기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대응해 노동력과 투입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보급에 박차를 가하겠다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