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 : 레이저티닙메실산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을 국내 31번째 개발 신약으로 허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렉자라는 돌연변이 내성에 강한 3세대 표적치료제다. 폐암은 국내 사망률 1위일 정도로 치명적인 암인데, 이 중 비소세포폐암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30~40%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으로 진단된다.
현재까지 이 환자들에게 1~2세대 표적치료제를 사용했지만 절반 이상의 환자가 돌연변이에 의한 내성을 갖게 돼 치료에 더이상 반응을 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유한양행의 렉자라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뇌혈관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뇌로 전이된 폐암환자에게도 우수한 효능 및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식약처도 "폐암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을 방해하여 폐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정상 세포에는 독성이 적은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를 지난 2015년 오스코텍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제노스코로부터 전임상 직전 단계에서 도입해 물질을 최적화하고 공정 개발한 후, 전임상과 임상단계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