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헬스장업계 금융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 성일종 의원, 김재섭 비상대책위원 등은 15일 국회에서 ‘헬스장업계 금융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위원회 김태현 사무처장과 실무 담당 과장들도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성우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장, 건강기능식품 쇼핑몰을 대표해서 나온 김웅서 씨, 헬스기구 업체를 대표해서 참석한 임성규 씨 등 헬스장 업소 인사들을 초청해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회장은 “저희가 영업정지 되어 있었던 3주 동안 수도권 확진자 수는 3배가 늘었다. 저희 체육시설과는 관계가 없다고 본다”며, “저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대출이다. 청년들에게 소액이라도 버틸 수 있는 대출을 좀 마련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웅서 씨는 “언론에서는 닭가슴살 시장이 커진다고 얘기하는데 실질적으로 대기업 플랫폼 쪽으로 많이 쏠리고 있고 개인업자들은 많이 어렵다. 운동하질 못하는데 누가 닭가슴살을 사먹겠나”며, “실내체육시설 쪽으로 금융지원이 들어가서 빨리 살아나야 관련업계도 살아난다”고 말했다.
임성규씨는 “헬스기구업체는 납품이 다 밀려있고 받아야 될 잔금도 못 받고 있다. 은행여신에 취약한 계층이다보니 대출도 안 된다”고 호소했다.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은 “오늘 내용들에 대해서 구체적 상황 파악하고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논의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정책위의장도 “우리 당내에서 대안을 마련해서 여당과 협의하고 정부와도 협의해서 여러분들이 재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낼 것”이라며,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들에게 일자리 안정자금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앞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