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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후변화에 의한 재해 피해 228조 원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1-01-08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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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드러난 한 가지 중요한 문제는 개발도상국의 재해에 대한 보험의 부족이며, 아시아 지역 전체 재해 손실은 총 670억 달러(약 73조 501억 원)로, 이 가운데 30억 달러(약 3조 2,709억 원)만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미 CNBC방송이 8일 보도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2020년 기후변화(climate change)로 악화된 허리케인, 산불, 홍수로 인한 재해 피해는 전 세계적으로 2100억 달러(228조 9,630억 원) 발생했다고 한 보험사는 밝혔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가장 많이 비용이 든 6건의 재난이 발생했는데, 8월에 루이지애나 주를 강타 130억 달러(약 14조 1,739억 원)의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로라(Laura)’의 참사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 보고서에 드러난 한 가지 중요한 문제는 개발도상국의 재해에 대한 보험의 부족이며, 아시아 지역 전체 재해 손실은 총 670억 달러(약 73조 501억 원)로, 이 가운데 30억 달러(약 3조 2,709억 원)만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미 CNBC방송이 8일 보도했다. 

 

재보험회사 뮌헨재보험(Munich Re)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악화되는 기록적인 수의 허리케인, 산불, 홍수로 인해 지난 해 전 세계에 2100억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미국에서 손해는 총 950억 달러(약 103조 5,785억 원)로 2019년 손실액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미국은 기록적인 수의 대서양 허리케인과 기록상 가장 큰 산불을 경험했는데, 이는 기록상 두 번째로 더운 해였던 2020년에 발생한 것이다.

 

기후 변화는 폭풍, 폭염, 산불과 같은 더 빈번하고 심각한 재앙을 야기하고 있으며, 재난이 잦은 지역에 더 많은 사람들이 건설 등 개발을 함에 따라 경제적 손실도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2020년의 자연재해 손실은 전년도보다 훨씬 더 높았다”면서 “기후 변화는 이 모든 위험에서 점점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며, 이제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0년 미국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6건의 재난이 발생했는데, 그 가운데 최악의 재난은 허리케인 로라였다. 이 폭풍은 8월에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을 초토화시킨 후 130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다.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기록적인 30번의 폭풍우를 경험했고, 430억 달러(약 46조 8,829억 원)의 손실을 발생시켰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이는 2020년 미국에서의 총 재해 손실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 8월 중서부 지역에 계속된 심한 뇌우 때문에 68억 달러(약 7조 4,106억 4,0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아이오와주의 수백만 에이커의 농지가 파괴됐다. 

 

미 서부의 가뭄 또한 160억 달러(약 17조 4,368억 원)의 손실을 초래한 수십 건의 대규모 산불을 부채질했다.

 

특히 이 보고서에서 드러난 한 가지 중요한 문제는 개발도상국의 재해에 대한 보험의 부족이다. 아시아 지역의 전체 재해 손실은 총 670억 달러로 이 중 30억 달러만 보험에 들었다.

 

작년 한 번의 최악의 재난은 170억 달러(약 18조 5,266억 원)에 이르는 여름 몬순 때문에 중국 전역에 홍수가 났고, 그 중 2%(약 3,705억 3,200만 원)만이 보험에 들었다. 

 

사이클론 암판(Cyclone Amphan)이 지난 5월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강타해 140억 달러(약 15조 2,572억 원)의 피해를 입혔으며, 이들 중 보험에 가입한 것은 거의 없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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