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부터 공무원 면접시험 응시자에게 면접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공무원 면접시험 응시자에게 청년면접수당에 준하는 5만원 상당을 지급할 계획으로, 지난해 11월 ‘경기도 공무원 면접시험 실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급근거를 마련했다.
이달 진행되는 면접시험 응시자부터 지원을 받게 되며, 자세한 내용은 각 시험별 면접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에 안내할 예정이다. 기존 경기도 청년면접수당과 고용노동부의 실업급여 및 구직활동지원금 등과는 중복 수령이 불가하다.
청년면접수당은 만 18세~39세 이하 미취업 면접응시생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반면 공무원시험은 특성상 응시 연령에 제한이 없다. 이에 경기도는 면접 실비를 도내 거주자에게는 지역화폐로, 타 시‧도 거주 응시생은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구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도의 면접비용 지원 정책들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을 배려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