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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8차 당대회 5일 개막 '경제실패 인정'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1-01-06 10: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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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경제건설을 촉진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며 지난해까지 5년간의 경제 전략에 대해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달성하지 못했다고 실패를 인정했다.(사진 : abc 방송 유튜브 캡처)북한 평양에서 5일 제8차 조선노동당대회가 개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최고 지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선노동당 대회는 개최는 5년여 만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16년 1차 당 대회 이후 핵과 미사일 개발을 염두에 두고 기적적인 승리로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한 보장을 갖췄다고 과시했다.

 

반면 김정은은 경제건설을 촉진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며 지난해까지 5년간의 경제 전략에 대해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달성하지 못했다고 실패를 인정했다.

 

이번 당 대회에서 경제의 새로운 5개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또 국가정책의 핵심 노선과 함께 조국통일사업과 대외관계 진전 방향 제시 방침도 밝혔다.

 

오는 1월 20일 새로 출발하는 미국의 차기 정권을 앞두고 김정은이 어떤 대외 방침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대회에는 전국 당기관 대표 등 5천여 명과 방청객 2천여 명이 출석했다. 대회는 계속 이어지며, 1월 8일 김정은의 생일을 전후해 며칠이 걸릴 전망이다.

 

당헌 개정과 당 중앙지도기관 멤버 선출도 의제로 삼고 있어, 조직개편과 인적쇄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친 여동생 김여정의 거취도 주목된다. 

 

그는 우리의 노력과 전진을 막는 도전은 외부에도, 내부에도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난국을 돌파하는 묘책은 우리 자체의 힘을 여러 방면에서 키우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제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외적 요인과 함께 구태의연한 간부들의 관행도 지적하겠지만, 구체적 개선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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