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은경, "내년 2~3월 바로 백신 접종 예정··· 고위험군 최우선 접종 순위"
  • 김민석 기자
  • 등록 2020-12-28 16:40:36

기사수정
  • 현재까지 4600만명분 백신 구매 결정, 1000만명분은 계약 체결 진행 중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총 4600만 명분의 백신 구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정부가 현재까지 총 4600만 명분의 백신 구매를 결정하고, 내년 2~3월부터 바로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3만 명의 88.8%, 접종 가능 인구인 18세 이상 인구 4410만 명의 104.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4일 발표한 대로 정부는 총 4600만 명분의 백신 구매를 결정했다”며, “3600만 명분은 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1000만명분은 계약 체결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 분의 백신 계약을 맺었고 23일에는 얀센(600만명 분), 화이자(1000만명 분)와 각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모더나와는 1000만명 분 공급을 위한 계약서를 검토 중이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1000만명분에 대해서도 협상 중이며 1월 중 구체적인 물량과 제공 시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 본부장은 “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내년 2∼3월부터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위험도가 높은 입원환자나 중증환자를 보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원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고위험군을 최우선 접종 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우선 접종 대상은 100만명 안팎이다. 여기에 65세 이상, 19∼64세 위험도가 중등도 이상인 만성 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와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등을 접종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11월 이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부가 구매(구매 예정 포함)한 4600만 명분의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83만 명의 88.8%에 해당하며, 백신 접종 가능 인구인 18세 이상 인구 4410만 명의 104.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선 구매한 백신은 내년 1분기(2~3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체계적이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유통·보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콜드체인 모니터링 등 유통·공급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상시 점검할 계획”이라며 “ 화이자 백신의 냉동 유통·보관 관리를 위한 초저온 냉동고를 1분기 내 250여대 구비할 예정이며, 현재 정부 구매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통상 2회 접종, 교차접종 방지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정 본부장은 “시스템을 통해 백신수급과 관리, 접종 대상 국민들에 대한 사전 안내 및 예약접수, 접종 등록, 접종 후 이상 반응 감시 등 추적관리를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접종 이후 발생 가능한 이상반응 등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공동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인과성이 확인된 피해에 대해서는 국가 보상체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인 접종계획에 대해선 내년 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용 불가 색소 검출…비식용 꽃도 안전성 우려 한국소비자원은 SNS에서 광고되는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검출되고, 생화 장식 케이크는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 (한국소비자원 제공)최근 포토프린트, 생화장식, 레...
  2. 11개 종목 체육활동 할 수 있는 수원시 망포복합체육센터 문 열었다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망포공원 일원에 건립된 망포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 3720.88㎡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 남양주FC, 어린이날 홈경기서 역전 드라마 완성…9경기 무패 달성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남양
  4.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엄마 살렸다”…9세 소년의 기적 부천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 군이 급성 심정지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며,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태운 군과 정군의 어머니가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정 군은 지난 1월 8일 밤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당황하지 않고 119에 즉시 신고
  5. 국군장병 위한 취업박람회, 고용정보원이 진로·취업 길잡이로 나선다 한국고용정보원은 5월 7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상담과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장병이 한국고용정보원 부스를 찾아 진로 ·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하며,.
  6.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7.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