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출산한 부모 중 21.6%만 육아휴직···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 1.8% 불과
  • 김은미 기자
  • 등록 2020-12-22 13:46:11

기사수정
  • 63.3%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 기업 소속
  • 직장인 여성, 출산 360일 전보다 직업 보유 비중 10.1%p 감소

2019년 출생아로 좁혀보면 육아휴직자 수는 출생아 100명당 전년 대비 1.6명 증가한 22.8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남성은 1.3명, 여성이 21.4명이다. (자료=통계청) 지난해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이 가능한 부모의 21.6%만이 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1.8%에 불과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육아휴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보다 4.5%(6912명) 증가한 15만 9153명으로 나타났다. 9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약 2.2배 수준이다. 육아휴직자 15만 9153명 중 남성은 19.9%, 여성이 80.1%를 차지했다.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자녀 1명당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2010년에 태어난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2019년까지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이다.

 

육아휴직을 한 남성의 69.6%가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소속돼 있고, 4명 이하인 기업은 3.8%에 불과했다. 여성도 63.4%가 300명 이상인 기업, 17.2%는 5~49명 중소기업에 소속되어 있으며, 4명 이하인 기업에 소속된 경우는 5.0%였다.

 

2019년 출생아로 좁혀보면 육아휴직자 수는 출생아 100명당 전년 대비 1.6명 증가한 22.8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남성은 1.3명, 여성이 21.4명이다. 지난해 출생아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한 부모 역시 63.3%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소속돼 있다.

 

지난해 출산한 육아휴직 대상자 중 실제 육아휴직을 한 사람 비중은 전년 대비 0.9%p 증가한 21.6%로 나타났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1.8%, 여성은 63.6%다.

 

2019년 출산모의 41.7%는 출산일 기준 직업을 갖고 있었는데, 이는 출산 360일 전보다 직업을 보유한 비중이 10.1%p 감소한 수치다. 

 

또, 2010년 출생아 100명당 전 기간(만 0~8세) 육아휴직자 수는 19.6명인데, 만 0세 때 육아휴직을 한 부모가 59.6%로 가장 많고, 이어 만 6세(8.4%), 만 7세(5.8%) 등의 순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전시, 봄 맞이 사랑의 헌혈 운동 전개 대전시는 19일 시청사 북문 앞에서 공무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친다.  헌혈 부스 이번 행사는 봄철 나들이 및 가정의 달을 맞아 헌혈 참여자 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하여 마련됐으며, 대전시청 북문 1층 입구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헌혈은 ...
  2. 전교조, 교육부와 수능 업무 간소화를 위한 협의 진행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들의 업무를 지나치게 가중시켜 왔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와 납부 방식의 온라인화 등 업무 간소화에 나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들의 업무를 지나치게 가중시켜 왔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와 납부 방식의 온라인화 등 업무 간소화에 나선다. 아울러 수능시험이 국가 사무를
  3. 충남교육청, 학생 마음 돌보기 위해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진행 충남교육청은 올해 건강한 가정과 학생 정서 안정을 위해서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충남도 내 권역별로 총 4차례 학부모 교육을 진행한다. 오승주 박사의 강의 19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도내 학부모 70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의 첫 번째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
  4. 박경귀 아산시장, 충무공 후손들과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9주년을 9일 앞둔 19일, 아산시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거행했다. 박경귀 아산시장, 충무공 후손들과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이날 친수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이종학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장 등이 참석했다. 친수식은 충무공 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순
  5. 창원특례시, 수요자 중심 다양한 시민자치학교 개최 창원특례시는 4월부터 6월까지 두 달여 간 주민자치회 위원과 일반 시민 대상 ‘찾아가는 시민자치학교’ 및 ‘one-day 시민자치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원특례시, 수요자 중심 다양한 시민자치학교 개최올해 상반기 ‘찾아가는 시민자치학교’는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담은 사업을 직접
  6. 천안시성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활동인증제 프로그램 선정 천안시청소년재단 천안시성정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수련활동인증제에 2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천안시성정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증 획득한 프로그램은 ▲동반자:우리 동네에 반찬 나누자 ▲놀토: 놀자! 흙(土)이랑이다.  ‘동반자:우리 동네에 반찬 나누자...
  7. 서울관광재단, 서울다누림버스·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 운영 개시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관광약자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해 서울다누림 버스·미니밴 및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약자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해 서울다누림 버스 · 미니밴 및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 그리고 여행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