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국, 베트남-스위스 환율조작국 지정, 한국은 관찰대상국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12-17 10:42:56

기사수정

환율조작국 조건 3가지는 ▶ 최근 1년 동안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 12개월 동안 외환을 순매수하는 외환시장 개입규모가 GDP의 2%를 초과하는 경우이다. (사진 : BBC방송 관련 기사 일부 캡처)미국 재무부가 베트남과 스위스를 ‘환율조작국(currency manipulators)’으로 지정하고, 한국, 독일, 일본, 중국 등은 ‘관찰대상국(watch list)’으로 분류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주요 교역국 거시경제 환율정책 보고서”에 이 같이 명시하고, 한국, 독일, 중국, 일본 등 10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다. 

 

미 재무부는 2019년 8월, 1994년 이루 25년 만에 환율조작국을 지정한 적이 있다. 대상은 중국이었고, 2020년 초 해제했다. 그 이후 새로 환율조작국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무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이번에 환율조작국 판단을 이한 3개의 기준 모두 충족한 국가는 베트남과 스위스 2개국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환율조작국 조건 3가지는 ▶ 최근 1년 동안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 12개월 동안 외환을 순매수하는 외환시장 개입규모가 GDP의 2%를 초과하는 경우이다. 이 같이 위 3가지를 모두 충족되는 국가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고, 2가지만 충족할 경우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이 될 경우, 앞으로 1년 동안 미국 당국과 시정조치를 위한 ‘특별협상’을 하게 되며, 이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미국기업들의 투자 제한, 해당국 기업들의 미국 조달시장 진입 금지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다. 더불어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한 압박이 가해질 수도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6.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