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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주요 신문 광고의 11.2%는 부동산··· ‘분양’ 광고 85.7% 달해
  • 김은미 기자
  • 등록 2020-12-15 14: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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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광고 비중 가장 높은 신문은 중앙일보··· 조선·동아·매경 순

전체 광고 중 부동산 광고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신문은 중앙일보로 15.36%로 나타났다. (자료=김진애 의원실)7개 주요 언론사 지면 광고 중 11.2%가 부동산 광고인 것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분양’이 1675건으로 85.7%에 달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도시공간정책포럼 15일‘언론과 부동산’토론회에서 주요 일간지들의 부동산 광고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포럼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17일부터 3개월간 7개 언론사 지면 광고 1만 7427건 중 부동산 광고는 1956건으로 전체의 11.2%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언론사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등 5대 일간지와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총 7개다. 전체 광고 중 부동산 광고의 비중이 가장 높은 신문은 중앙일보였다. 중앙일보는 부동산 광고의 비중이 15.36%이며, 이어 조선일보 14.1%, 동아일보 13.8%, 매일경제 12.9%, 한국경제 9.6%, 한겨레 3.4%, 경향신문 3.1% 순이다. 전체 평균은 11.22%로 나타났다. 광고 크기별 가중치를 적용하지 않은 순수 광고 개수 기준이다. 

 

광고 개수 기준으로는 동아일보가 459건으로 부동산 광고를 지면에 가장 많이 실었고, 조선일보는 422건, 중앙일보 395건, 매일경제 319건, 한국경제 255건, 경향신문 57건, 한겨레 49건 순이다. 유형별로는‘분양’이 1675건으로 85.7%에 달했다.‘홍보’는 38건으로 1.9%다. 

 

전면 광고로 부동산 광고를 실은 횟수가 가장 많은 신문은 조선일보다. 조선일보는 총 161건의 부동산 광고를 전면 광고로 실어 비율은 38.2%로 나타났다. 중앙일보는 35.2%, 동아일보는 30.7%다. 그 외 한겨레 26.5%, 매일경제 26%, 한국경제 22.7%, 경향신문 15.8% 등이다.

 

전남과학대 최은경 교수가 분석한 언론의 부동산 대책 보도 패턴을 보면 579건의 취재원 인용 사례 중, 부동산 직종 종사자의 인용이 30%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조선·중앙·동아 일보의 경우 34%로 20%인 한겨레·경향보다 1.5배 높았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일부 언론에 의한 왜곡 보도가 정책의 순기능마저 마비시키고 있다”며 “부동산 광고에 의존하는 언론 수익 구조의 개선이 필요하고, 시민들도 언론보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분석을 진행한 민언련은 이번 조사에서 기사형 광고 분석은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사형 광고는 별도 광고 표시 없이 기자의 이름을 달고 나간 광고를 지칭한다. 일부 신문의 경우 부동산 기획 지면과 같은 형태로 기사형 광고를 반복해서 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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