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린연어의 힘찬 출발,“건강히 자라서 다시 만나자!”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8-03-28 13:37:12

기사수정
  • 해수부, 28일(수) 양양 남대천에서 어린연어 640만 마리 방류

연어회유경로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28일 오후 2시 ‘연어의 모천(母川)’으로 알려져 있는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서 지역 어업인 및 학생들과 함께 어린연어 640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작년 말(10월∼12월 중순) 산란을 위해 북태평양에서 우리나라 동해안의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5개월간 5cm 크기로 키운 개체이다. 방류된 연어는 북태평양과 베링해로 이동해 3∼5년간 머물다가 성어가 되면 동해안 하천으로 다시 돌아온다. 

우리나라는 1968년부터 연어자원 방류사업을 추진해 자원 조성에 앞장서 왔다. 방류사업을 처음 시작할 즈음에는 하천에서 연간 잡히는 물량이 95마리에 불과할 정도로 자원량이 낮은 상태였으나, 지속적인 방류사업의 성과로 지난 3년간(‘14∼’16) 매년 약 10만 마리 내외의 어미연어가 잡힐 정도로 자원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 연어는 의약품, 화장품 등 해양바이오 분야에서도 활용 가치가 높다.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세포재생물질은 조직재생주사제, 점안제, 필러 등의 원료로 이용되며, 연어를 활용한 가공제품을 생산해 작년 한 해 동안 200억 원이 넘는 판매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연어 회귀율과 생애주기 등을 보다 정밀하게 연구하기 위해, 방류 대상 연어에 타 개체와 구별되는 표식을 부여하는 최첨단 기법을 적용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방류하는 640만 마리를 포함해 4월 2일까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지자체 수산자원연구기관 등과 함께 연어가 산란하는 전국 주요 하천에 총 1,071만 마리의 어린연어를 방류할 예정이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올해는 우리나라가 연어자원 방류사업을 시작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라며, “앞으로도 어린연어 방류사업을 지속 확대해 자원량을 늘리고 우리 어업인들의 소득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고척돔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아이 동반 이용 최적화 장소로 `각광`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이용하기 편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고척돔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아이 동반 이용 최적화 장소로 `각광`먼저, ‘어린이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 이하 ‘공단’)이 올해 처음 도입한 ‘어린이 동반가족 우선
  2. 구로구, 6.25전쟁 제74주년ㆍ호국보훈의 달 행사 개최 구로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제74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작년 호국보훈의 달 행사에서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유공자에 인사를 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주제로 오는 26일 오후 2시 구로구민회관에서 열린다. 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 보훈단
  3. ‘택배차 강매사기’, 꼼꼼한 계약서 확인으로 예방 가능 국토교통부는 택배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른바 ‘택배차 강매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른바 `택배차 강매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택배차 강매사기는 유명 택배회사 취업, 고수익 보장 등을 내세워 택배업에 종사하려는 신규 구직자를 대..
  4. “폐식용유, 스마트수거함에 넣고 포인트 적립해요!” 폐식용유는 바이오디젤 등 바이오연료의 원재료로 재탄생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수거량보다 폐기량이 더 많은 실정이다. 관악구 신사동주민센터에 설치된 폐식용유 스마트수거함 이용 모습관악구가 폐식용유의 회수와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nb...
  5. 인천 해수욕장, 이달 22일부터 순차적 개장 인천광역시는 오는 6월 22일부터 해수욕장 11개소, 해변 18개소 등 총 29개소가 순차적으로 개장된다고 밝혔다. 인천 해수욕장, 이달 22일부터 순차적 개장올해 인천의 해수욕장은 6월 22일부터 개장해 9월 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 6월 22일 중구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 7월 5일부터 옹진군 장경리, 십리포
  6. 광주시, 배달음식점 위생관리 현장중심 기술 지원 광주광역시는 김밥·떡볶이 등 분식을 조리·판매하는 배달음식점 등 483개소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위생관리 3차 현장 중심 기술지원(컨설팅)’을 실시한다. 배달음식점 위생관리 현장중심 컨설팅이번 컨설팅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2024년 배달전문 음식점 점검’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
  7. 인천 동구,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는 관내 공동주택 등 건물에 대해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지원모델은 400W(베란다형, 옥상형), 800W(베란다형, 옥상형) 등 4종류로 설치비용(90∼200만원)의 80%가 지원된다. 공동주택은 동일단지 10가구 이상이 동일 용량으로 신청할 경우 10%의 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