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5일부터 2주간 밤 9시부터 영화관·독서실·미용실 등 영업 중단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12-04 17:02:14

기사수정
  • 음식점의 포장과 배달, 300㎡ 미만 마트와 상점 운영은 허용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내일부터 2주간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등 서울시 내 일반관리시설 모두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문을 닫아야 한다. 단,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음식점의 포장과 배달, 300㎡ 미만의 마트와 상점 등의 운영은 허용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을 열고 “서울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며, “5일부터 2주간 저녁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고 말했다.

 

4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95명이 늘어난 총 9716명이며,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167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 가까이 늘어난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역대 최대치다. 11월 25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관내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문을 닫도록 하는 영업 금지 조치를 내렸다. 단,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음식점의 포장과 배달, 300㎡ 미만의 마트와 상점 등의 운영은 허용된다.

 

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포함해 총 2만5000 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밤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서울시는 밤 9시 이전 수업에 대해서도 온라인 수업을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자치구, 시 투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개소, 청소년시설 114개소, 공공체육시설 1114개소 등 공공이용시설은 시간에 관계없이, 일체의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일부만 운영한다.

 

대중교통도 야간시간엔 운행 감축을 확대한다. 밤 9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30% 감축한다. 시내버스는 5일부터, 지하철은 8일부터 시행한다. 

 

출근시간 대 유동인구 분산을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25개 시 투자출연기관은 7일부터 1월 2일까지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를 실시한다.

 

서 권한대행은 “목표는 2주 내 일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라면서 “시민들에게는 각종 생활 불편,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는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돼야 하는 고통의 시간이지만, 방역당국과 시민이 뜻과 실천을 모은다면 코로나 확산의 불은 끄고 일상의 불은 다시 켜는 날이 조만간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파파야,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도입…실내 이동 편의성 극대화 실내 측위 기술 전문기업 파파야는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도입하고, 방문객의 주차부터 탑승구까지의 전 구간을 연결하는 맞춤형 실내 이동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 중인 모습이번에 도입된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공항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2. 광주시, 모든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안전`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3. 제주도 초등학생 대상 숲체험교육 ‘2025년 오른 만큼 크는 아이’ 운영 숲연구소 꿈지락(대표 김난희)은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복권기금 1억원을 지원받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2025년 숲체험교육 프로그램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 절물오름에서 초등학생들이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외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4월부터 9월..
  4. 인천 동구, 고철운반차량 방진덮개설치 민관 합동점검 실시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 · 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고철운반차량이 다수 통행하는 북항 고철
  5. 평택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평택시의회 관계 시...
  6. 진현환 1차관, "도시 혈관, 지하 공동구 안전 관리에 한 치의 허점 없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둔산 공동구를 찾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공동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월 15일 오전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확보방안,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7. 강화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 시작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강화,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