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 대통령,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4개 부처 개각··· 추미애는 유임
  • 이성헌 기자
  • 등록 2020-12-04 15:29:48

기사수정
  • 후임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내정
  • 그 외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이로써 정부 출범부터 3년 5개월간 국토부를 이끌어온 김현미 장관은 물러나게 됐다. 사진은 지난달 3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김현미 장관 모습. (사진=국회사무처)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5개월간 국토교통부를 이끌어온 김현미 장관이 물러나게 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문 대통령이 4일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3년 넘게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 김현미 장관 후임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내정됐다. 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와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이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국가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변 후보자에 대해 "학자 출신의 도시계획 및 주택 분야 권위자"라면서 "SH와 LH에서 주택공급,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을 직접 담당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면서 양질의 주택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 서민주거 안정, 그리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영 행안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전 후보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29회로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다. 19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고, 21대 국회에서는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는 변 후보자에 대해 "지방자치법,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그리고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돌파력과 리더십,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재난관리 체계의 강화,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 정부혁신 등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 장관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지명됐다. 권 후보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파이어행정대 핵정학 석·박사를 받았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을 맡았다.

 

여가부 장관으로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발탁됐다. 정 후보자는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사회학 석사와 여성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 교수와 부총장을 지냈다. 참여정부에선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인사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주도 초등학생 대상 숲체험교육 ‘2025년 오른 만큼 크는 아이’ 운영 숲연구소 꿈지락(대표 김난희)은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복권기금 1억원을 지원받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2025년 숲체험교육 프로그램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 절물오름에서 초등학생들이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외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4월부터 9월..
  2. 인천 동구, 고철운반차량 방진덮개설치 민관 합동점검 실시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 · 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고철운반차량이 다수 통행하는 북항 고철
  3. 파파야,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도입…실내 이동 편의성 극대화 실내 측위 기술 전문기업 파파야는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도입하고, 방문객의 주차부터 탑승구까지의 전 구간을 연결하는 맞춤형 실내 이동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 중인 모습이번에 도입된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공항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4. 광주시, 모든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안전`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5. 평택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평택시의회 관계 시...
  6. 진현환 1차관, "도시 혈관, 지하 공동구 안전 관리에 한 치의 허점 없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둔산 공동구를 찾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공동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월 15일 오전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확보방안,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7. 강화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 시작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강화,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