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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 스위스, 내년 한국 증시 ‘슈퍼 사이클’ 전망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12-04 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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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시아 증시 중 내년 한국 증시 가장 선호 EPS 성장 43% 전망

아시아 시장 중에서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한국을 가장 선호”해 2021년 EPS 성장률을 43%로 전망했다. 파인먼은 “한국 주식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싸고, 한국은 크레디트 스위스가 좋아하는 기술 분야인 소위 D램 칩의 주요 제조업체들이 있다”고 말했다.(사진 : 유튜브 캡처)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는 “아시아 증시는 이 지역에서 ‘수익의 슈퍼 사이클(earnings super-cycle)’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1년에 세계 시장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현재와 2021년 말 사이에 일본 지수를 제외한 MSCI 아시아 지역의 미국 달러화 수익률이 19%로, 전 세계적으로는 1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댄 파인먼(Dan Fineman) 아시아태평양 지분 전략 공동대표는“2021년 전망에 관한 웨비나(webinar : 인터넷상의 세미나)에서 ”기업의 가치를 추정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지표인 주당순이익 또는 EPS의 성장이 적어도 지역 전체에서 3년에서 5년 동안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성장 안정과 조세 압력 감소 같은 요인에 의해 추진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고 미국의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인언은 또 “수출 개선과 통화가치 상승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증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 시장 중에서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한국을 가장 선호”해 2021년 EPS(earnings-per-share) 성장률을 43%로 전망했다. 파인먼은 “한국 주식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싸고, 한국은 크레디트 스위스가 좋아하는 기술 분야인 소위 D램 칩의 주요 제조업체들이 있다”고 말했다.

 

D램은 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를 뜻하는 말로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기기에 쓰이는 반도체 메모리 칩의 일종이다. “한국 시장과 한국 경제를 보면 굉장히 순환적이다. 글로벌 경기 호조를 기대하고 있을 때는 한국에 있기 좋은 때”라고 설명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좋아하는 다른 아시아 시장은 다음과 같다.

 

* 홍콩 : 이 지역에서 ‘부동산 전망이 가장 좋고, 부동산 시장을 억누를 수 있는 정책 움직임의 위험이 가장 낮다’고 밝혔다

 

* 싱가포르 : 부동산과 은행주가 많은 싱가포르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현재 가장 선호하는 분야 중 두 곳이다.

 

* 중국 : 중국 위안화 추가 강세,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국과의 무역 관계 안정, 해외 직접투자 회복 등 호재가 겹친 중국으로 전망. 

 

* 태국 : 특히 2021년 하반기에 '최고의 반전 스토리'를 제시

 

부문별로 보면 일부 시장, 특히 홍콩에서 회복 조짐이 보이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이다. 부동산 구입은 아시아의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이 낮은 단기 이자율에서 상승할 수 있다.

 

파인먼은 “그동안 '매우 싸다'던 이 지역의 은행주들도 세계 경제 성장 개선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크레디트 스위스는 가치평가가 더 넓은 시장을 따라잡으면, 아시아 은행들에 대한 입장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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