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까지 수험생 중 37명이 확진됐다. 미응시자 2명을 제외한 35명은 전국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수능시험 준비상황' 브리핑을 열고 “교육부는 수능 응시자를 일반, 격리, 확진 수험생으로 분리하고 시험장별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3일 전국의 86개 시험 지구에서 총 49만3433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다. 교육부는 2일 기준 일반시험장과 별도시험장, 병원, 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하여 총 1383개의 시험장을 확보했다. 전년보다 198개 증가한 규모다.
시험장 내 시험실은 작년보다 1만291개가 증가한 3만1291개다. 12만708명의 관리·․감독·방역 인력이 시험 운영에 투입될 예정이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113개의 시험장에서 583개의 시험실을 이용한다. 총 3775명의 격리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또 전국의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에서 총 205명의 확진 수험생을 수용한다.
1일 기준 전국에서 총 37명의 수험생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할 격리 수험생은 총 430명이다. 확진자 수험생 중 35명이 전국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됐고, 2명은 미응시자로 파악됐다. 총 430명의 자가격리 수험생 중 미응시자는 26명이다.
박 차관은 “수능 전날인 오늘부터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 관리체계를 가동하여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며, “수험생 진료는 보건소로,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단일화했고, 2일 보건소 운영시간을 당초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 4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질병청-평가원 공동상황반, 지자체 병상배정 및 격리담당부서, 소방청 등 담당자가 시험 하루 전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면서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모의 마음으로 생활방역 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