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유소 휘발윳값이 13주째 이어지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이 28일 밝힌 바에 따르면 11월 4째 주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4원 오른 리터당 평균 1318.8원이었다.
휘발유 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 7월 말 이후 14주 만이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시로, 서울시의 휘발유 리터당 가격은 1407.7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1318.8원보다 88.9원 높은 수치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대구시의 휘발유 리터당 가격은 1285.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3.4원 낮았다.
상품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328.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285.9원으로 가장 쌌다.
이같은 상승세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8달러 오른 배럴당 46.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0월부터 이달 첫째 주까지 38~39달러 선이었으나, 두 번째 주부터 40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편,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도 상승세를 그렸다. 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4원 올라 리터당 1118.7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