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진그룹 “KCGI가 제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안은 실현 가능성 없다”
  • 조남호 기자
  • 등록 2020-11-27 15:08:11

기사수정
  • 분쟁중인 KCGI 향해 “법 모르는 아마추어” 직격탄

사모펀드 KCGI가 “산업은행이 한진칼 경영권 개입 없이도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대안은 100가지도 넘게 만들 수 있다”고 한 데 대해 한진그룹이 발끈하고 나섰다.


한진그룹은 27일 ‘100가지도 넘는 대안 만들 수 있다? 강성부 대표는 솔직히 답해야 합니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KCGI가 지금까지 제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KCGI 측 강성부 대표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항공업을 재편하기 위한 대안을 100가지도 넘게 만들 수 있다”며 “3자배정 유상증자에는 불가피성이 없다”고 했었다. 


한진그룹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KCGI가 지금까지 제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다.(사진=조남호 기자)KCGI는 산은이 한진칼의 의결권 있는 주식 발행에 참여하는 방안이 조 회장의 경영권 보장을 위한 것이라며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그러나 한진은 “KCGI가 지금까지 내놓은 대안은 고작 사채발행, 주주배정 유상증자,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조달, 대한항공에 직접 유상증자 등에 불과하다”며 이들 대안이 모두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비판했다. 


또 한진은 “사채 발행은 원리금 상환 부담의 규모와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며 “또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2~3개월이 걸리고 경영권 분쟁 이슈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주가가 높게 형성돼 필요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산은은 견제·감시를 위해 자본 참여 방식으로 보통 주식을 취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진은 경영권 분쟁 중인 강 대표를 향해 “더 이상 말로만 대안이 있다고 주장하지 말고, 만들 수 있다던 100가지도 넘는 대안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 청주시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청주S컨벤션과 옥화자연휴양림에서 ‘2024년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을 운영했다.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최근 공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직원(임용 5년 이내)들이 많아짐에 따라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들과 공감하
  2. 감사업무 능률 높이고 기관 간 협력 다져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시군·공공기관 감사관계관의 감사업..
  3. 인천공항 세관 해외직구 통관 및 마약탐지견 현장 점검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공항세관을 방문하여 해외직구물품 통관장(특송물류센터)과 마약탐지견 훈련센터 등 마약 탐지 시설 및 검사 현장을 시찰하고 마약단속 역량을 점검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5월 9일 오후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마약이 검출된 마약이 ...
  4.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 성과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1주년 기념행사’ 밤일마을에서 열려 1년 전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던 주인공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 밤일마을은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의 예정지였던 장소로 주민들이 모여 비...
  5. 차량 등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자영업자 부담은 낮추고 기회는 높인다 행정안전부는 차량 광고 표시 부위 확대 등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목적 광고물의 주기적 안전점검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안이 5월 21일(화)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표시구역이번 개정안은 옥외광고 기회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관련 산업을 진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
  6. 충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개최 충북도는 9일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1-2번지(밀레니엄타운 내)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부지에서‘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이날 기공식에는 정선용 행정부지사,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등 충북도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
  7.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 울산시는 5월 9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로드맵) 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이날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에이치디(HD)한국조선해양,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해운‧항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