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얼미터]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성 56.3% vs 반대 39.7% ··· ‘전 국민 지급’ 다수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11-25 10:48:04

기사수정
  • 이념성향 관계없이 ‘전 국민 지급’ 많아

리얼미터 조사결과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찬성한다’ 56.3%, ‘반대한다’ 39.7%로 나타났다.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전 국민 지급’이 57.1%, ‘선별 지급’이 35.8%다. (자료=리얼미터 제공)정치권을 중심으로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급 방식은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가 다수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3차 재난지원금 찬반 및 선호 지급 방식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 56.3%(매우 찬성 22.4%, 찬성하는 편 33.9%), ‘반대한다’ 39.7%(매우 반대 19.2%, 반대하는 편 20.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4.0%다. 지급 방식에 대해서는 ‘전 국민 지급’이 57.1%, ‘선별 지급’이 35.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1%다.

 

4월 1일 1차 조사에서는 ‘찬성한다’ 58.3%, ‘반대한다’ 37.0%, 9월 7일 2차 조사에서도 ‘찬성한다’ 60.3%, ‘반대한다’ 33.3%였다. 반면, 지급 대상에 대해 ‘선별적 지급’과 ‘전 국민 지급’ 응답이 팽팽했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권역별로 응답이 갈렸다. 광주/전라(찬성 74.1% vs 반대 25.9%)와 인천/경기(63.1% vs 33.6%), 대구/경북(56.4% vs 40.4%)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부산/울산/경남(50.7% vs 46.0%)과 서울(43.9% vs 49.5%), 대전/세종/충청(43.0% vs 50.0%)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우세했는데, 특히 40대(찬성 65.5% vs. 반대 33.6%)에서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6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48.5% vs ‘반대’ 41.6%로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직업별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자영업(찬성 65.1% vs 반대 29.7%)과 블루칼라(61.1% vs 36.9%)에서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블루칼라에서는 ‘매우 찬성’ 32.8%, ‘찬성하는 편’ 28.2%로 평균 대비 적극 찬성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가정주부에서는 ‘찬성’ 49.5% vs ‘반대’ 46.2%로 찬반이 팽팽했다.

 

이념성향에 따라서 재난지원금 찬반이 갈렸다. 진보성향자(찬성 73.7% vs. 반대 22.6%)에서는 3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보수성향자(48.4% vs. 50.0%)와 중도성향자(48.1% vs. 46.8%)에서는 찬반이 팽팽했다. 특히 보수성향자에서는 ‘매우 반대’ 30.9%, ‘반대하는 편’ 19.1%로 적극 부정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찬반이 갈렸다. 민주당 지지층 내 74.3%는 ‘찬성한다’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 53.4%는 ‘반대한다’라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무당층에서는 ‘찬성’ 44.5% vs. ‘반대’ 51.1%로 찬반이 팽팽했다.

 

모든 권역에서 만약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1차처럼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전 국민 지급 65.5% vs. 선별 지급 31.4%)에서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어 인천/경기(57.3% vs. 36.7%), 광주/전라(55.4% vs. 36.5%), 서울(54.9% vs. 33.6%), 대구/경북(54.4% vs. 42.6%), 대전/세종/충청(48.2% vs. 39.7%) 순으로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다른 연령대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70세 이상에서는 ‘전 국민 지급’ 34.4% vs. ‘선별 지급’ 47.6%로 ‘선별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18.0%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념성향에 관계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보수성향자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면,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71.3%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지급 방식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과는 무관하게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선별 지급해야 한다’라는 응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713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성료…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총력 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병호)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는 4월 23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상반기 합동소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
  2. 성남시, 산업재해 예방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주요 사업은...
  3. 마음껏 `뛰고 타고 오르고` 관악구,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개관식은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키즈카페 공간을 제공한 에덴교회에 ▲감사장 수여...
  4. 경기도,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차별 없는 사회로 한 걸음” 경기도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장애인복지 유공자 및 장애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장애인복지 유공자 및 장애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고 21
  5.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 성료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이
  6. 싱가포르항공, 봄맞이 특별 요금 할인 및 고객 프로모션 진행 싱가포르항공은 봄 시즌을 맞아 인천 및 부산 출발 노선을 대상으로 기간 한정 특별 요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호주 등 30개 이상의 인기 노선에 적용되며, 발권 기간은 5월 5일까지, 여행 기간은 2025년 5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싱가포르항공이 봄 시즌을 맞아 인천 및 부산 출발 노선을 대상으
  7. `다회용컵이라 다행이다` 광명시, 관내 16개 기관·단체와 지구 위한 약속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관내 공공기관·단체·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 광명시가 관내 공공기관 · 단체 · 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시는 제55회 지구의 날(매년 4월 22일)을 맞아 관내 16개 기관·단체·기업과 업무와 일상에서 다회용컵을 적극 사용하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