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가솔인 차량과 디젤차량의 신규 판매를 오는 2030년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당초 금지 시기 계획보다 5년을 앞당겼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녹색혁명의 일환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zero)로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영국의 B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영국은 지난해 선진 7개국(G7)으로는 처음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 제로로 하겠다는 목표를 법으로 제정했다. 이로 인해 영국 국민은 이동, 에너지이용, 식생활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화석연료 사용 금지를 위한 세계 주요 각국의 대응은 아래와 같다.
*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휘발유를 연로로 하는 승용차와 트럭의 신차 판매를 2035년부터 금지하기로 했다고 지난해 9월 뉴섬 주지사가 발표했다.
* 캐나다
퀘벡주는 이번 주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승용차 신차 판매를 2035년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 유럽연합(EU)
유럽연합(EU)는 지난 10월 23일 열린 환경장관회의에서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을 2050년에 실질적으로 제로(Zero)로하는 목표에 법적인 구속력을 갖게 하자는데 합의했다. 2030년의 배출 삭감 목표에 대해서는 판단을 오는 2월 정상회의에서 하기로 했다.
* 독일
독일 도시들은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구형 디젤차의 진입을 2018년부터 금지하기 시작했다.
* 노르웨이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화석 연료차량 판매를 종료하는 나라가 되는 것을 목표로 목표달성 기한을 2025년으로 설정했다. 월간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자동차(EV)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60%이다.
* 중국
중국은 화석 연료차량의 생산과 판매를 언제 금지할지에 대한 검토를 2017년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금지 시기는 결정하지 못했다.
지난 10월 중국자동차공정학회 고위 관계자는 NEV의 신차판매 비율이 2035년까지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인도
인도의 정부계 씽크탱크는 지난해 스쿠터와 오토바이의 제조업자에게 전동화 계획을 책정하도록 요청했다. 씽크탱크는 또, 배기량이 150 cc를 넘는 엔진을 탑재한 스쿠터와 오토바이는, 2025년부터는 전동 모델만 판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