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창사 이래 단일 수주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일감을 따냈다.
이 회사는 2020년도 연말을 앞두고 대박을 터트리면서 수주잔고도 5개월 만에 200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삼성중공업이 3조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와 계약 총액 25억 달러, 한화 2조80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211억 달러로 늘었다. 지난 6월 199억 달러로 떨어진 이후 꼬박 5개월 만에 200억 달러로 복귀한 셈이다.
여기에 올해 누계수주 실적도 38억 달러가 돼 올해 목표치의 45%를 채우게 됐다.
연말까지 모잠비크, 카타르 등 대규모 LNG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데다, 최근 컨테이너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도 발주가 재개된 만큼 조만간 또 다른 대형 수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