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안성시청 상황실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에 따른 후속 방안 협의를 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의체 제2차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정규수 용인시 제2부시장, 이춘구 안성시 부시장, 이동걸 SK건설 그룹장, SK하이닉스 관계자와 안성시 주민대표 5인 등이 참석했다.
이 부지사는 “회의 이후 진행되는 상생협의체 실무협의회에서 7개 의제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로 안성시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상생협약 체결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경기도-용인시-안성시-평택시-SK건설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갈등 해소를 위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상생협의체를 출범한 바 있다.
10일 한강유역환경청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 환경영향평가’에서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안성시는 직접 피해지역인 안성시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협의체는 환경영향평가 이후 협의체 참여 기관 간 협력을 통한 후속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 방류수 수질 개선 ▲안성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 기업입주 ▲안성 고삼호수 수변개발 사업 ▲안성지역 상생협력사업 지원 ▲안성지역 생산 농산물 안정적 판로 확보 ▲한천 및 안성천 하천 정비 ▲안성시 북부 도로망 확충 등 7개 의제에 대한 분야별 실무협의회 추진 상황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