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유럽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오는 2050년의 온실효과 가스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0)로 하는 목표를 향해서 현재 1200만 킬로와트(KW)의 해상 풍력 발전의 능력을 30년까지 5배인 6천만 킬로와트, 50년까지 25배인 3억 킬로와트까지 늘리겠다는 “해양 재생 가능 에너지 전략”을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조력발전이나 바다에 뜨는 태양광 발전 등의 개발이나 상업화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2050년까지 민간 자금을 중심으로 8천 억 유로(약1,058조 560억 원)에 가까운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가 발표한 목표치를 보면,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20%까지 끌어 올리고, 발전의무할당제(RPS)상 연도별 의무공급비율을 28%까지 상향시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신재생에너지의 두개의 축인 ‘풍력’과 ‘태양광’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만 한다.
문재인 정부는 현재 2배인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상향조정을 통한 지원정책의 확대, 인허가 제도의 개편 등 적극적인 육성책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관련 업계는 전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30년까지 53GW(기가와트)의 신규설비 보급이 필요하다면서, 해상풍력의 경우 13GW의 설비가 신규로 설치돼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해상풍력 발전 능력을 2030년까지 1천만 킬로와트, 2040년까지 3천만 킬로와트를 초과로 늘릴 생각이라고 도쿄신문이 20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