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6일 광화문 광장 재정비 공사 돌입··· 2단계로 나눠 진행
  • 홍진우 기자
  • 등록 2020-11-16 15:04:08

기사수정
  • 세종문화회관 쪽 서측도로, 광장에 편입해 보행로로 확장
  • 광장 동측 주한 미국대사관 앞, 7~9차로로 넓혀

서울시는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공사를 오늘(1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서울시가 16일 광화문 광장 재정비 공사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지난 4년간 300회 넘게 시민과 소통하며 마련한 ‘사람이 쉬고 걷기 편한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한 공사를 오늘(1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광장 동측도로 확장‧정비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조성에 나선다. 

 

시는 2016년 광화문포럼을 구성하고, 이후 2018년 광화문시민위원회로 시민 소통을 실시해 왔다. 올해 2월 사업 추진방향을 밝히고 행정안전부, 문화재청 등의 관계기관 협의와 20여 개 사전 행정 절차를 통해 최종 구체적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현재 광장의 서측도로(세종문화회관 쪽)는 광장에 편입해 보행로로 확장한다. 광장 동측(주한 미국대사관 앞)은 도로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7~9차로로 확장한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공사는 내년 2월까지 동측도로 확장‧정비, 내년 5월부터 10월까지 공원 같은 광장 조성 등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첫 단계는 광장과 인접한 도로공사다. 내년 2월까지 동측도로 확장‧정비를 완료해 서측차로의 통행차량이 동측으로 통행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예산 101억 원이 투입된다. 이어 세종문화회관 쪽 서측도로 공간을 ‘공원을 품은 광장’으로 조성한다. 

 

공사기간 동안 현재 수준의 통행속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1개 차로만 최소한으로 점유하고, 인근 이동차량과 대중교통 이용시민의 불편 최소화를 위한 17가지 계획을 담은 ‘종합교통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서울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광화문광장 교통관리 TF’도 가동한다.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은 “광화문광장 사업은 광화문 일대 역사성 회복과 한양도성 내 보행공간 확충이라는 시정의 연장선상으로 추진되어 왔다”며, “서울 도심 심장부인 광화문광장이 회색을 벗고 녹색의 생태문명거점공간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2.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3. 국내 연구진, 머리카락 굵기 백만분의 일 ‘양자거리’ 측정 성공 국내 연구진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상태 유사성을 나타내는 ‘양자거리’를 직접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양자기술 발전에 핵심 기초를 마련했다.  두 개의 노란 공은 전자를 나타내며, 그 아래 흰색 눈금은 거리를 측정한다는 의미로 `자`를 표현한 것이다. 전자 간의 유사성을 의미하는 양자 거리는 실제 거리와 약..
  4.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시, 경기도 최초 `아이발달지원센터` 6월 개소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영유아의 발달 상태 조기 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는 2023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해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민선8기 김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아이발달지원센터를 오는 6월 24일 개소한다.
  5. 서울시 ‘아이돌봄비’ 지원 2년…2세아 8명 중 1명 신청, 조부모가 95.8% 차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이 시행 2주년을 맞아, 영유아 양육가정과 조부모 양측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5월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세 영아(24~36개월) 중 약 8명 중 1명이 이 제도를 신청했으며, 육아 조력자의 95.8%가 조부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형 아이돌
  6. "안전한 이동은 일상이자 권리"… 서울시, 고지대에 엘리베이터 설치 박차 서울시가 가파른 경사로와 높은 계단으로 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지대 거주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엘리베이터 설치를 본격 추진한다. 이동시설 설치가 어려운 사각지대의 노후·불량 계단 또한 정비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관악구 봉천동현재 서울시에는 고령자, 장애인, 임
  7. 김포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연장 신청 안내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4·5종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 중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기한 연장을 위한 신청서를 2025년 6월 30일(월)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김포시,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 연장 신청 안내현행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에 따르면, 2022년 5월 3일 이전 가동개시 신고를 완료한 4&middo..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