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얼미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10명 중 6명 '처리해야'
  • 김은미 기자
  • 등록 2020-11-12 17:15:26

기사수정
  • '처리하지 않아야' 27.5%

리얼미터 조사결과 10명 중 6명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료=리얼미터 제공)10명 중 6명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처리해야 한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법안은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한 경우, 기업과 사업주, 경영책임자에게도 형사책임을 묻는 내용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 방향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에 대한 처벌 조항을 명시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8.2%, ‘처벌 중심의 법안처리는 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가 27.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14.4%다.

 

권역별로 광주/전라(처리해야 69.7% vs 처리하지 않아야 22.9%)와 서울(65.0% vs. 27.7%), 부산/울산/경남(61.4% vs. 19.8%), 인천/경기(59.9% vs. 30.9%) 거주자 중 절반 이상은 법안처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37.5% vs. 30.7%)과 대전/세종/충청(52.5% vs. 24.6%)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평균 대비 많았다.

 

모든 연령대에서 법안처리 의견에 공감하는 응답이 법안처리 비공감 응답 대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처리해야 63.2% vs 처리하지 않아야 20.9%)과 50대(61.8% vs. 21.4%)에서는 ‘처리해야’가 60%대로 집계됐다. 이어 30대(58.6% vs. 24.4%), 40대(58.5% vs. 32.0%), 20대(54.5% vs. 32.4%), 60대(52.7% vs. 32.7%) 순으로 법안처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직업별로도 법안처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가정주부(처리해야 69.7% vs 처리하지 않아야 13.1%)와 블루칼라(67.7% vs 19.5%)에서는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자영업(53.8% vs 34.3%)과 화이트칼라(53.7% vs 33.2%)에서도 절반 이상이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향자와 진보성향자 모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법안처리에 공감 응답이 많았다. 진보성향자 10명 중 8명 정도인 79.6%, 보수성향자 10명 중 절반 정도인 50.0%는 ‘처리해야’라고 응답했다. 반면, 중도성향자 ‘처리해야’ 47.9% vs ‘처리하지 않아야 42.8%로 응답이 팽팽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결과가 대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처리해야‘ 80.6% vs ‘처리하지 않아야‘ 11.9%로 법안처리에 공감하는 응답이 많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처리해야‘ 35.5% vs ‘처리하지 않아야‘ 48.6%로 법안처리에 비공감하는 응답이 많아 대비 됐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처리해야 한다‘ 44.8% vs ‘처리하지 않아야‘ 35.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1일 전국 18세 이상 797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충남교육청 인공지능·교육정보기술 활용한 미래형 영어교육과정 실천 충남교육청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수업 방법과 우수 영어수업 실천사례를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6일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정기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영어교욱과정 실천 이날 배움자리에는 충남초등영어교육연구회 회원을 비롯하여 초등영어교육 연구에 관심을 가진 초등교사 120여 명이 참여했다. 비주얼씽킹 전문가
  2. 해양경찰과 함께하는 수상안전교육 실시 대전학생해양수련원은 5월 3일, 보령해양경찰서와 연계하여 대전중리초등학교 강당에서 5학년 학생 78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수상 안전교육`을 진행하였다. 해양경찰과 함께하는 수상안전교육 실시대전학생해양수련원과 보령해양경찰서는 2020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매년 합동 수상 안전교육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수상 활
  3. 대전시, 고위직 공무원 대상‘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 대전시는 3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본청, 사업소 4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시의원, 공사·공단, 출연기관 대표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을 개최했다.  대전시, 고위직 공무원 대상`직장 내 폭력예방 교육`이날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정흔 강사가..
  4. 종촌초, 어린이날을 맞아 ‘친구야 같이 걸을까?’ 행사 실시 종촌초등학교(이하 종촌초)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월 3일에 ‘친구야 같이 걸을까?’라는 주제로 전교생 850여 명이 함께 걸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개최했다. 3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종촌초등학교 `친구야 같이 걸을까?` 행사가 열리고 있다.이번 행사는 마을 둘러보기, 생태환경 살펴보기, 친구와 추억만들기, 초등
  5. 충남교육청,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 정주와 지역 산업체 고용 연계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충원 문제와 지역 인력난 해결에 나선다.  2일 충남교육청에서 진행한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계기관 협의회 회의 장면 특성화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6. 충남교육청, 교육시설통합정보망 사용자 교육 실시 충남교육청은 지난 29일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에서 기술직공무원과 사립학교 시설 담당자 150명을 대상으로 교육시설 통합정보망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충남교육청, 교육시설통합정보망 사용자 교육 실시이번 교육은 교육시설통합정보망 관리와 활용을 위한 사용자 교육 등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7. 충남교육청, 저경력 공무원 소통·공감 배움자리 개최 충남교육청은 29일(월), 30일(화) 이틀 간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도내 저경력 일반직공무원 103명을 대상으로 소통·공감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 저경력 공무원 소통 · 공감 배움자리 개최이번 배움자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소통기회가 부족했던 2020년 임용시험 합격 일반직 공무원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사기 진작 및 업무역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