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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정의당 손잡는다···‘중대재해기업법’ 협력 약속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11-10 13: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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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서울 여의도 본관 앞에서 열린 호남동행국회의원 발대식에 참석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사진=김상림 기자)

정의당의 1호 법안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에 국민의힘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0일 의원회관에서 중대재해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산업안전과 관련, 정파 간 대립 문제가 아니라 모든 정파가 힘을 합쳐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제도적 마련에 모두가 다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 원장은 “고 노회찬 의원이 중대재해기업 및 책임자 처벌법을 발의했지만 민주당과 우리 당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자동폐기된 것으로 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한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판사 시절 산재 사건에 문제의식이 많았고, 환노위에서도 이런 문제를 주장했는데 입법까지 연결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은미 원내대표는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준 김 위원장, 주 원내대표, 지 원장에 감사하다”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에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강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을 향해 “노동자, 국민의 생명이 걸려있는 약속을 고작 2달 만에 뒤집어엎는 것인가”라면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당론으로 채택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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