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성장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3250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12월부터 투자를 시작한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서울시가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집중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성장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3250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해 12월부터 투자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자, 운용 중인 초기기업 펀드보다 펀드당 크기를 약 6배 늘린 것이다.
투자 대상은 창업한지 3~7년인 시리즈B 단계 이상 성장기 스타트업이다. 특히 시는 최근 3년간 매출 또는 고용자 수가 매년 20% 이상 빠르게 증가한 고성장 기업에게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총 3250억 원으로, 대형 펀드 2개(2000억원, 1250억원)를 조성하고, 서울시도 총 100억 원을 출자한다. 네트워크와 자금력을 갖춘 전문운용사(K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를 지정해 본격적인 기업 투자에 나선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스케일업 펀드가 유망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면서 “스타트업 3대 육성전략을 통해 우리 창업생태계도 스케일업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