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공식선언했다.
주요 외신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체이스센터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이 다시 전세계의 존경을 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분열이 아닌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민주당도 공화당도 아닌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통합을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에서도 밝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겠다고 공식선언이다. 트럼프가 탈퇴한 기후협약 재가입 방침을 밝히며 "힘이 아니라 모범을 보여 미국이 세계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에 대해서도 "트럼프 지지자가 적이 아니며, 우린 모두 미국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미국은 함께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인종이나 신념,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새롭고 대대적인 방역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우리는 단결되고 치유된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우선 코로나19를 통제 아래 두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겠다, 이 문제를 다룰 전문가 그룹을 오는 9일 임명하겠다"며 대대적 방역 강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