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268세대가 건립된다. 공공임대 50세대, 민간임대 218세대 등이다.
서울시는 개봉역 인근에 50여년 된 기존 노후 공장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3층~지상 20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역세권 청년주택’을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지하 3층~지하 1층은 주차장, 지하 1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시설, 지상 2층 주민들을 위한 휴게정원, 지상 2층~20층은 청년주택으로 구성된다.
주택 내부는 입주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가전을 모두 갖춤으로 무상 제공하고 우수한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또 주거 쾌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주택에 확장형 발코니를 계획했다.
지상2층 및 지상17층엔 야외 휴게정원을 계획, 입주청년들의 쉼터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건축물 배치와 주동배치도 개봉역의 입지적, 경관적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구로구 개봉동 179-11번지 일대에 대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5일 결정고시 했다. 2021년 3월에 공사 착공하고, 2022년 12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 2023년 3월 준공 및 입주하는 일정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이번 구로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개봉동 청년주택으로 인해 청년주택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청년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