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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독감 접종 후 신고된 사망 87건 인과성 인정 안돼··· 나머지 역학조사 진행 중"
  • 김은미 기자
  • 등록 2020-11-05 16: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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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예방접종 현황 5일 0시 기준 약 1791만 명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 현황은 5일 0시 기준 약 1791만 명이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질병관리청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 총 94건 중 87건은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나머지 7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 현황은 5일 0시 기준 약 1791만 명이며, 이 중 국가 예방접종 사업 대상자는 1213만 명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로 1787건이 신고됐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는 총 94건으로 87건은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 심의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으며, 7건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망 사례는 70대 이상이 83.0%(78건)고, 만 70세 이상 어르신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시작된 10월 셋째 주에 신고가 집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경남, 전북, 전남, 대구, 경북에서 75.5%(71건)가 신고됐다. 예방접종 후 사망까지 경과 시간은 57건(60.6%)에서 48시간 이상 소요됐고, 24시간 미만은 17건(18.1%)이다. 

 

질병관리청은 ”4일 개최된 피해조사반 신속대응 회의에서 추가된 사망 사례 4건에 대해 인과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동일 의료기관, 동일 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방접종 후 중증 사례는 없어 백신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4일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 총 94건 중 45건에 대해 부검을 시행했다. 추가로 확인된 사망 사례 7건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며, 지속적으로 인과성 확인, 추가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은경 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은 예년보다 낮고 유행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예방접종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 당부드린다”며,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5일부터 만19세~61세 장애인연금·수당,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한시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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